일본의 누가 노벨상 땄네, 중국의 누가 노벨상 땄네 기사가 나올 때마다 하는 말
"우리는 뭐했냐?"
"우리도 기초과학에 투자해야 한다."
아주 한국 과학을 위한 의혈과 충정이 넘치는 기사들이 가득하죠.
그럼 정부도 이에 질세라 대책을 내놓습니다.
"기초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얼마를 투자하겠습니다."
"과학한국의 입지를 마련하겠습니다."
"몇십년안에 한국이 노벨상 탈 수 있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의 기억은 잊혀지고
예산에 대해서 얘기하는 철이 돌아옵니다.
그럼 또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아니 지금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돈되는걸 연구해야지 이런거 연구하고 있어서 뭐합니까?"
"노벨상 받으라고 3년이나 투자해줬는데 성과가 하나도 없고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럼 정부도 또 맞장구를 칩니다.
"최신 기술을 연구해서 국제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방만한 연구비용 사용을 엄밀하게 조사해서 효율적인 사용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다가 또 노벨상 시즌이 돌아오면...
아마 작년에 썼던 기사 그대로 갖다붙이면서 이름과 연도만 바꿔서 올려도 아무도 못알아볼껄요?
아마 작년에 내놨던 대책 그대로 다시 발표해도 그거 알아보는 사람 얼마 없을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