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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학원에 대해서 예전에 적은 글입니다.
게시물ID : programmer_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렙마법사
추천 : 4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7 22:29:19


 만약에 당신이 IT전문학원을 검색하다가 이글을 본다면 행운일지도 모른다. 이유는 읽다보면 느낄것이다.

2010년 12월이었다. 나는 당시에 군을 제대하고 한학기를 마친상태였다. 당시에 나는 지난학기중에 자신의 기술이 한참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것을 만회해볼 생각으로 IT학원을 찾아 나섰다. 당시에 IT학원을 다니는것에 대해 주변에는 어느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무작정 가장편한 방법으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해서 ITBank에서 상담을 약속하고, 종로에 있는 그먼곳까지 지하철을 타고서 상담을 받았다. 그당시에는 겨울방학이 막시작된 시기로 많은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있었다. 물론 나도 그중에 하나였다.

상담을 해주는 사람은 자신을 학생 매니져라고 하며 학생들이 공부에 힘든점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거나 학습진로를 열과 성의를 다해 지도해준다고 했다. 그렇게 상담을 받았을때에 요주는 "IT분야가 수요가 많으니 공부만 열심히하면 취업할수가 있다"였다. 

지금도 참으로 보잘것없는 기술을 지녔지만 그당시에는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기술을 가졌는지도 몰라서 그렇게 멍하게 설명을 듣고서 하도 빨리빨리 해야된다고 하길래 200만원을 결제했다. 여기까지는 좋았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다음이 문제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원래 관심분야가 리눅스여서 리눅스1,2교육과정을 수강했다. 리눅스는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CUI(명령어를 주로사용하는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사용해서 평소에 GUI(클릭으로 주로 해결하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일반인게 어려움이 있었고  당연히 배운지식이 어떤것인지 감도 못잡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연했다.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는 사용자가 하나하나 조정하는 운영체계로서 운영체제에 대해 정밀하게 아는것이 필요했는데 배워도 모르는것이 당연했다. 물론 나뿐만 아니라 수강하는 인원중에 자신과 비슷한 상태의 사람들이 여럿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아주간단한 내용이지만 그것을 소화하는 사람이 많지않았다.

그렇게 리눅스1,2를 수강하고 다음으로 자바를 수강했다. 다행히 나는 당시에도 C/C++을 배운덕에 프로그래밍에 어느정도 익숙한편이여서 자바과정은 조금은 쉽게 수강할수있었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니 주변에서 수강하는 인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바가 상당히 간단한 언어임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인원이 과반수였다.

이렇게 수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인원중 몇몇은 그잘난 매니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매니져는 그들에게 관심이 없었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매니져들의 목적은 학원의 수업료를 받는것이지 결코 수업에 못쫓아가는 인원들을 다독여주고 이끌어주는것이 아니기때문이다. 들은 바로는 매니져들은 수업료중에 일부를 임금으로 받는것으로 알고있다.

따라서 만약에 당신이 그들에게 상담을 받으면 최대한 길고긴 과정으로 인도하여 돈을 뜯어낼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는 학원에 대한 안좋은 느낌과 그곳에서 지향하는 웹프로그래밍쪽은 적성에 안맞는다는것을 느끼고, 돈은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지만 그곳을 나왔다.

그뒤에는 비트스쿨이라는 학원에서 기업맞춤교육과정이 있다고 해서 시험을 보러간적이 있다. 이것은 처음부터 그냥 한번 시험봐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원장면접을 진행했었다. 인상이 깊었던적은 지원자 대부분은 그곳학원의 학생이 아니었지만 한명은 그곳 학원의 학생이었다. 원장은 그학생이 부적합하다고 하며 나를 포함해서 불합격시켰지만, 그학생은 자신의 상담내용과 다르다며 구걸하다 싶히매달리는것이었다.  이것은 학원측에서도 상담실수로 인정되는 부분이었지만 학원에 돈을 지불하면서 구걸까지 해야되냐는 생각하게 했다.

여기까지가 나의 IT학원에 대한 경험담이다. 서론이 아주 길었다. 당연하지만 학원들의 목적은 수강생들의 돈이지 수강생들의 취업이 아니다. 현재에 취업난으로 일본IT취업이나 관련업계취업을 미끼로 많은 학원들이 수강생을 모집하고 고액의 수강료를 받고있다. 문제는 어디라도 취업이 되면 다행인데 학원에서는 전적으로 책임을 지지않는다. 다른말로 돈만받고 정작 중요한것을 해주지 않는것이다. 물론, 이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볼것만도 아닌게 ITBank의 강사들은 학생들에 대해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해주고 수업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었고 내가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면서 학원을 다니게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취업이 안된다고 비전공자중에서 IT업계에 취업한다고 고액의 수강료를 지불하며 아무런 성과가 없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것인지 생각하기 어렵지 않다. 또한 취업이 된다고해도 어떠한 업체에 취업이 될것인지 보장할수 없다. 어찌보면 당연한것이다. 컴퓨터에 대해 자세히 배운적이 없는사람이 갑자기 공부를 시작해서 웹프로그래밍만 해도 방대한 지식을 요구하는데 전문가가 되서 취업을 하는것은 참으로 가능성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바과정만 해도 그렇다. 자바를 한달안에 마스터하고 바로 응용분야인 서블릿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비전공자가 제대로 소화할턱이 없다. 당장에 필요한 언어가 자바뿐만 아니라 xml,sql, html,ccs등 한두가지 언어가 아니니 말이다. 거기다가  웹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자바의 클래스들을 공부는 단시간에 끝나는것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학원들이 한두개 아니라는점이다. 지역에 곳곳에 생겨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으로 광범위하게 광고를해서 여러사람을 끌어들이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당연한것이겠지만 고액의 연봉이나 취업은 몇년간 꾸준히 공부를 하지않은 이상 불가능하다. 그들이 모두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다고 확신을 못하지만, 학원들을 실태를 본것이 안두번이 아니여서 이글을 올린다. 혹시라도 수강을 한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기 바란다. 




위의 글은 예전에 적었던 글입니다. 다른분이 쓴글을 보니 올려봅니다. 지금쯤 IT학원들은 대목이겠군요. 봉같은 학생들이 몰려오는 대목... 전에 다른분이 비트컴퓨터는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신거 같은데요. 비트컴퓨터도 안좋습니다. 그냥 IT학원 다니지 마세요. 

혹시라도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신 대학생분이 있다면, 전화가 걸려올겁니다. 국비지원받아서 공부해보라고... 절대하지마세요. 국비지원이 학원비의 80%입니다만, 돈은 얼마 안들더라도 시간이 엄청아깝습니다. 

취업연계시켜준다는것은 거의 거짓일 가능성 높습니다. 행여된다고 해도 근무환경도 정말로...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면 그렇게 시간을 허비 않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진짜 그때 진짜 머리가 지금보다 더 모자라서 학원갔을뿐입니다.

그때 학원에 대해서 고민한거 생각하면 하.....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글이라고 생각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직접당해보세요.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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