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판결문에 낱낱이 적시된 무능ㆍ무책임
자식 잃은 부모에게 던진 모멸 기억하는지
불복과 오기 버리고 속죄하는 삶 살기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설치된 세월호 상징물. 헌재 탄핵 선고가 난 지난 10일 조형물 뒤로 붉은 해가 지고 있다. 연합뉴스
예기치 않게 사저로 돌아온 소회가 어떠십니까. 가슴 벅찬 기대를 안고 떠났던 4년 전과는 달리 무척이나 착잡하고 혼란스러운 심정이었겠지요. 대다수 국민이 짐작했던 탄핵 결정을 정작 본인은 예상하지 못했다니 충격이 꽤 컸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