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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뒤...
게시물ID : gomin_709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릿꾼
추천 : 3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6 21:02:49

같은 제목으로 또 올리네요  지금은 산에서 판소리공부를 하고있는 남자, 흔히 오징어 입니다...

 

썩 유쾌한 이야기는아닌데 마음을 정리한뒤 글을 쓰네요..  저는 판소리를 초등학교 5학년떄 부터 시작하고 첫번째 스승님에게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많은걸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문화 예술이다 보니깐 돈이 되는 목차로 공연을 짜야되서 신동이네 뭐네 하는 사람들한테 밀리수 박에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전 판소리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판소리 고법 북을 치는 역활을 하고...   이번 공연에선  스탭으로 일을 하게 됬어요 썩 좋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한테 이야기를 않하고 갔지만  어릴때  부터 한 공부라 학부모님들이 공연 보러오시면서 다 보셔서 결국엔  부모님 귀에들어가서 넌 군대도 갔다온놈이 니가  짐꾼 노릇이나 하고 그런 사리 판단을 못하냐고  엄청 깨졌습니다..  아버님이 항상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는 입장인데  많이 속상하셨나봅니다..   아버지가 이자식아....   하시는 말씀에   언성이 높아져서 슬픈게 아니라  내가 열심히해도 안되는 부분이  너무 속상해서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내가 아무리 소리 연습을 5시간씩하고 해도 무대에 안세워주는데... 그일을 어떡합니까....  다 큰놈이 눈물이나 찍찍 흘리는데 두번쨰 스승님한테 전화가 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냐 라고 하시는데;;;

꺼이꺼이 울게 되더라고요... 참네  오랜만에  산에 혼자있어서  크게 울어봤습니다...  뭘 어떻해 해야하는줄 알기 때문에  더 속상하고

나만 힘든게 아니라걸  더 잘 알기때문에  더 화가나더라고요 ㅋㅋㅋ  에휴 어쩌게 습니까...  오유님들  저도 요즘  아침  저녁에  눈팅하면서 오유에 올라온 글들 보면서 웃고 위로 받고 하네요ㅋㅋㅋ   눈팅 한지는 꾀됐지만 이런 긴글은 처음이네요.  여튼 오유님들 

힘내서 보여줍시다 할수있다는걸 

 

살은 빼야되서 참  물에다 술한잔 했네요... 

오랜만에 나발불더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힘냅시다.. 우오오오  시.....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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