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주최측 “기자와 네티즌 색출 작업에 들어간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기자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집회 주최측은 책임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장 기자들에 따르면 탄핵 선고 전부터 탄핵 반대 집회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비지니스워치 이아무개 사진기자는 탄핵 선고 전 전철역을 벗어나다가 뺨을 맞는 등 집단 폭행을 당했다. 카메라 두 대에 세월호 추모 리본을 달고 있다는 이유였다.
▲ 3월10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기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참가자. 사진=프레시안 최형락 제공
▲ 박다솔 참세상 기자의 멍든 다리 (왼쪽)와 사진가 정운씨의 신발(오른쪽). 사진=당사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