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 양해 부탁드려요..
3월 날짜 잡은 예비신부예요.
평생 독신으로 살줄 알았는데 착한 예비신랑 만나서 결혼예정이구요
엄마는 돌아가셨고 몸불편하신 아빠랑 둘이 살아요.
평생 반쪽 몸으로 저 키워주신 아빠한테 요새 너무 죄송해요..
저 돈도 없고 되려 빚때문에 개인회생 해야하는데 이런 제가
결혼한다니까 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빚은 오롯이 아빠 병원비랑 생활비때문이라 더 그런가봐요..
결혼때 돈 보태주시지 못하시고 본인이 제 발목잡는다고..
요새 잠도 못주무시는데.. 아니라고 저 괜찮다고 말못하고 피곤에
찌들어서 돈번다고 코피쏟고 그런 절 보는게 힘드신가봐요..
저같은 사람은 결혼하면 안되는거 같고.. 예랑이한테 미안해요..
저 하나 없으면 되는데.. 진짜 제가 뭐라고.. 생각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