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어르신이 그러더구라요..
세월호 애들 불쌍하기도 하고
정부도 나쁜 놈들인 거 맞지만
지금 거기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라고...
참 안타깝고 짜증나고 분노하고 싶습니다만...
그게 여론이고 그게 이 나라 국민성의 한계입니다.
이명박 찍었는데 어쩌라고
박근혜 찍었는데 어쩌라고
애들 이미 죽었는데 어쩌라고...
자기들 조그만 이익에 새누리당 찍어주고
그것 때문에 이런 저런 사건이 생기니까
죄책감은 드는데 그걸 인정하긴 싫은 것이
지금 이 나라 51% 국민들의 생각인 겁니다.
이 나라는 알게 모르게 수 많은 학살이 자행된 국가입니다.
그런 걸 몸소 체엄한 양반들이라서
세월호에서 애들 몇명(?) 죽었다고 그게 뭐 대수냐라는 생각이
그 기저에 깔려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민련 입장에서는 그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겁니다.
곡성 순천에서 너무 큰 타격을 입었어요...
전라도 어르신들하고 얘기해보셨어요?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박근혜 싫어하고 그럴 뿐이지
어르신들은 오히려 관대합디다...
그게 박근혜 파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고요...
정말 답답합니다.
왜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는지 알 것 같습니다.
병신 같은 놈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선택이 자신들의 자손들과 나라를 철저히 망치고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