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겨울방학때.. 암만 영어를 못해도 중1 문법정도는 해놔야 될 것 같아서 진짜 기초적인 문법책 중1수준꺼 하나 사서 봤는데.. 무슨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중1꺼라 모르는 단어는 독해부분에 조금조금씩 나오는 정도라 ㄱㅊ은데.. 문법이 전혀 안되있는 것 같아요..
요번에 고1되서 첫시험을 봤는데(애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안비밀) 영어가 글쎄 제가 반에서 꼴찌더라구요.. 중학교때만해도 전교 퍼센트로 대략 50퍼는 나왔는데..
다른 어떤 과목보다 열심히 했다고 나름 자부하는데.. 전교에서 제 밑에 깔린 애들이 7명 밖에 안되는걸 보면.. 열심히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것 같은 생각도 들고.. 포기도 해볼까 하고 생각해 봤는데.... 영어 포기하면 남은 인생 살기가 좀 힘들어 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해야될지 막막합니다.. 무작정 외우려니 뭘 외워야 될지도 모르겠고.. 교과서 본문을 외우자니.. 정작 영어가 필요할땐 별 도움도 안 될 것 같고.. 내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좀 응용이 가능하게끔 공부하고 싶은 욕심도 없지않아 있고....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외워야 되는 단어는 끝도 없이 많고.. 외울 기간은 쥐뿔도 안주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잘 외워지는 것도 아니고..
영어 만점맞는 애들보면 신기하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꺼부터 다시 공부하다가는 고등학교 졸업할때쯤 되서야 고1영어 공부하기 시작할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네요..ㅜㅜ
매번 영어때문에 시험점수 까이는것도 억울하고.. 암만 공부열심히 해도 영어때문에 시험점수 다 까이는데 뭐하러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요즘은 공부의욕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