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속보 2. 8월8일 오전 11시10분
26일째 곡기를 끊은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청와대 앞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경찰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경찰은 중국 관광객이 많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라며 자리를 지정해주었습니다. 김씨는 청와대 '그 분'이 더 잘 보일만한 곳에서 하겠다며 청와대 쪽으로 접근했습니다. 사복을 입은 청와대 경호팀 직원들이 막았습니다. 횡단 보도, 신호등 앞에서 유민 아빠는 또 기다
리고 있습니다. 경찰과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은, 김씨의 1인 시위를 취재하는 신선영 사진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눈물은 거짓이었습니까’라는 피켓을 들 힘마저 없는지 피켓에 몸을 기대고 있습니다. 그의 가슴과 등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대통령님! 힘없는 아빠 쓰려져 죽거든 사랑하는 유민이 곁에 묻어 주세요!’
김씨는 피켓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피켓 뒤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두었습니다.
국회에서는 현재 가족 대표단과 정의화 국회의장이 만나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한때 면담을 거부하다, 야당 의원들의 주선으로 면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여전히 국회 출입을 저지당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교황 시복식을 위한 방호 펜스 설치를 위해 실측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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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폭동에 준하는 혁명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 이나라는.
법을 지켜야한다고? 법은 국민 다음이다.
법은 국민의 보호와 균형, 평등과 정의를 위한 거지 어떤 수단으로도 국민을 제한할 순 없는거다.
이제 행동하지 않으면 이 나라 미래는 없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