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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사죄 “평생 죄송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게시물ID : basketball_5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8 10:14:04
-김민구 사죄의 글- 1년 전 음주운전 사고는 어떤 변명도 용납되지 않는 제 잘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수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은 죽는 날까지 평생 제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가져야 할 자부심과 책임감을 잠시 잊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그 동안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사고 후 치료와 재활을 도와준 구단, 저를 응원해주시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움직이지 않은 발목을 잡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건지, 이제는 제 짧은 인생의 전부였던 농구는 뒤로 하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모든 것을 포기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직 오른쪽 발목은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뛸 수가 없습니다. 신경이 언제 얼마나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모든 상황이 저의 잘 못이며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으로 내 전부인 농구를 마음껏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소중한 것인지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제가 농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코트에 설수 있고 농구를 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과분한 사랑을 주신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제게 주셨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발목을 잡고 울고 있는 제 모습이 아니라 코트로 돌아가는 것이고 그 후에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큰 잘못을 했습니다. 지난 저의 행동에 대한 비난, 질책, 벌은 당연히 받아야 할 제 몫입니다. 평생 죄송함과 감사함을 마음에 두고 살겠습니다.
출처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065&aid=000011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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