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
누구나에게 불행은 상대적인 거고 나는 그걸 이해할 수 있어.
누구나 내 감기가 남의 암보다 아픈 법이니까.
다만 사람들이 너에게 너보다 힘든 사람도 많다고 하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니란다.
너의 고통을 알고 있지만, 나도 지금 많이 힘드니 내가 널 받아줄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괜히 서러운 마음에 돌려서 할 뿐이야.
각박한 세상이잖니.
그러니 그들을 원망하지 말자.
그저 술 한 잔 기울이며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 토닥거리도록 하자.
그럼 그들도 가시를 거둘 테니까.
반말은 죄송합니다.
친근감 있게 표현하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
남의 불치병보다 내 감기가 더 아픈 법이지만 그렇다고 불치병에 걸린 사람에게 감기에 걸려서 너무 아프다고 징징대는 건 예의 없는 행동이지요.
그것은 내 고통이 크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내 고통을 감싸줄 만큼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일 수록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늘 고민 게시판에서 논란이 되던 주제라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