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역 저녁 8시에 후배 기다리다가 어떤 여자분이 한 40대쯤 보이는 분이 오셔서 00 어디로 가나요?(어딜 물어봤는지 기억이 안나네....) 그러길래 저도 여기 처음이라서 잘 모르겠어요 그랬더니 다짜고짜 군인이죠? 전역 했나봐요? 이러길래 직업군인이에요 그러고 막 성격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이상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임.... 혹시나 해서 좀 더 듣고 있는데 돈 애기 부터 가족 애기 부터 뭔가 맞는것임... 돈이 자꾸 새고 가족들 중에 뭔가 잘 안되는 일도 있다고...우리 아버지께서 변호사 선임해서 일하나 처리하고 있는데 그게 잘 안됨.... 그래 좀 더 어차피 기다리는데 시간 좀 남으니깐 애기 한번 들어볼까 속으로 생각했는데 뭐 물하나 사달래 그래서 사줬지 근처 베스킨에서 음료수 사다주고 뭐 이런 저런 조상이 붙었네 조상님 때문에 일이 안풀린다고 당장 제사를 해야 한다고 지금 가서 재사을 치를 수 있겠냐고 난 못한다고 했지 근데 자꾸 지금 해야한다고....결국 내가 자꾸 안한다고 하니깐 존나 웃긴게 쌀을 사서 조상님께 드리겠냐는거야 천원도 좋고 만원도 좋대 하 ...시발 바로 그 자리에서 박차고 나왔는데 나오는 동시에 핸드폰으로 어딜 전화 하는거 있지..... 와 나오자 마지 사람 많은 곳에서 후배 기다리면서 뭔가 소름이 확..... 혹시 수원역에서 이런 일 당하신 분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