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누리당 : 북한을 욕하면서 공생한다.
2. 새정치민주연합 : 새누리당을 욕하면서 공생한다.
3. 새정연 지지자들 : 새정연을 욕하면서 표를 준다.
이 그지같은 고리를 끊으려면 셋 중의 하나가 변해야 한다.
가진 게 많은 1번과 2번이 알아서 변할 확률은 없다.
가진 게 없는 3번은 여지가 있다.
1번이 너무너무 혐오스러워 2번을 지지해온 심리는 사실상 상식이다.
하지만 독하게 마음 먹고 바꿀 때가 됐다.
1번과 그 지지자들은 사실상 자연재해, 유출된 방사능,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그들에게 수십년간 붙어먹은 2번을 고사시키고 <타협하지 않는 상식당> 하나 새로 키우자.
1번이 패악질을 칠 때마다 2번을 바라보며 마음 졸이다가 결국 둘이 악수하고 합의하는 광경, 그동안 봐도 너무 많이 봤다.
세상은 아마도 지금보다 더 망가질 것이다. 내 나이 서른 다섯, 길게 보고 예순 살쯤 그나마 앞뒤가 맞는 세상을 보기 위해
일단은 2번을 죽여야겠다.
p,s : 정청래! 지금 니가 하는 달콤한 말, 이젠 진통제 역할도 안된다는 거 잘 알 것이다. 이후에 뭘 하는지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