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못 생겼을까요?”, “문제는 한국인들이 얼굴만 못 생긴 게 아니라 성격도 안 좋다는 거죠.”
일본의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채널’(2CH)에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내 한류 열풍이 고조되는 것과 비례해 확산되는 ‘혐한론’(嫌韓論)이 인터넷에서도 강하게 일고 있는 것이다.
‘애정남’ 최효종 “딱 봤을때 아줌마 필이…“나경원-박원순 지지율 격차 급격히 줄어”…대통령 퇴임후 집 ‘논현→내곡 이전’ 사연…인천서 담배 2보루 사 獨서 떡 내렸더니북한서 번지는 ‘8·3 불륜 부부’의 정체는…안철수에 “박원순 후보 지원 요청하면” 묻… 지난 9일 2채널에는 ‘왜 한국인의 얼굴은 못 생겼을까’란 게시물이 올랐다. 글을 쓴 일본 네티즌은 “한국은 못 생긴 얼굴의 특징을 모조리 가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한국은 세계 제일의 성형대국이 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인의 특징을 ▲얼굴이 크다 ▲아래턱이 넓다 ▲코가 둥글다 ▲미간이 넓다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나와 있다. ▲눈이 작고 쌍꺼풀이 없다 ▲ 광대뼈가 붙어있다 등으로 규정하고 그래서 못 생겨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편적인 미의 기준에 벗어나는 조건을 모조리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여고생은 50%, 여중생은 20%가 성형을 했다.”, “초등학생도 성형을 한다.”, “성형으로 똑같은 얼굴이 많다.”, “10명중 8명이 성형을 했다.”, “성형수술을 축하선물로 준다.” 등 악의적인 주장을 늘어놓으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들을 인터넷에 대거 게시했다. 이 사진들은 한국 여학생들의 외모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내용들이다. 그를 따라 다른 네티즌들도 빠른 속도로 한국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있다..
그는 또 신문기사와 성형외과 원장의 인터뷰 등을 인용해 한국인들이 마치 성형중독자인 것처럼 묘사했다. “눈과 귀는 6세부터 성형수술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한 한국인 성형외과의의 말도 첨부했다.
이 글에 본 일본 네티즌들 역시 “내가 가발을 써도 한국 여학생들보다는 예쁘겠다.”, “그렇게 성형에 돈을 퍼붓는데도 못 생긴 것이 더 문제”, “한국인들은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등 악성 댓글을 줄줄이 달고 있다.
이같은 글들은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혐오감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등도 “노예계약과 성상납을 통해 성공했다.”는 등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시달렸다. 한국인을 조롱하는 일본 네티즌들의 ‘혐한’ 바람이 도를 넘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된 내용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 네티즌들 역시 일본인들을 비하하는 글들로 맞서고 있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혐한’ 논란이 자칫 양국 네티즌들의 감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국내 네티즌은 “세계적으로 일본인들 얼굴이 최악 아닌가? 자기들 얼굴은 생각도 안하고 말도 안되는 사진만 골라서 시비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mail protected] 외사랑은 이제 그만... 원숭이들한테까지 관심받기 싫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