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에서 김상중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사람은 선택의 순간이 오면 그제서야 자기 본 모습을 드러낸다고.
자기의 본 모습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땐
자기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이런 저런 이미지들로 덮여서 자기 자신도 잘 모를 수 있다.
박영선은 선택의 순간에 자기 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어준 말마따나 피해자 코스프레 기가 막히게 잘하는 정치인.
코스프레가 뭔가. '이미지를 입는 것'을 코스프레라고 한다.
다른 말로 바꾸면 피해자 이미지로 자기 자신을 잘 포장하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여태까지 그렇게 이미지로 정치를 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지가 어떻든 선택의 순간이 오면 본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 그 선택이 바로 자기 자신의 진면목인 것이다.
결국 박영선 당신은 세월호의 진상조사가 최우선 사항이 아니었다는 거지.
결국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선택의 순간이 오니 드러냈다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