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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시인은 틀렸다.(새민련을 위한 조금의 변명)
게시물ID : sisa_543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번은되겠지
추천 : 5/2
조회수 : 4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09 00:52:16

 

반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기때문에 높임말은 아닙니다. 이해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 자극적인 제목을 적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하늘에서 백마탄 초인이 뚝 떨어질거라고 생각한다.

땅에서 솟을지 아니면 정말 하늘에서 내려올지는 모르지만 어디선가 메시아가 찾아와서 우리나라의 모든

부정 부패와 사회적 문제 그리고 경제문제까지도(어쩌면 개개인의 모든 문제까지!!) 전부 다 해결해주리라

그런 환상을 개개인 마다 가지고 있다. 거의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수준이다.

아니 예전 왕정국가에서 (가장 가까웠던 조선시대처럼) "응애!" 하고 태어난 세자께서 바르고 총명하게 자라셔서

성군이 되시길 바라는 백성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아니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저런 메시아가 떨어질 확률은 차라리 우리나라가 왕정복고하여

4대 임금이 세종대왕같은 성군이 태어날 확률보다 낮다.

왜냐면 민주주의는 잘난놈을 뽑는 정치방식이 아니다. 까놓고 저급하게 말해서 인기 많은 놈 뽑는게 민주주의 방식이다.

평생을 인권을 위해 싸운 인권변호사가 독재자의 딸내미 한테 지는 영화 시나리오로도 안쓰일 스토리를 우리는 모두

접하지 않았는가? 서글프지만(뭐 부정선거는 당연한거지만) 이게 민주주의 방식이다.

결국은 지지도 싸움인데 이 지지도가 갈수록 골때리다는걸 나이를 먹을수록 암담하게 느낀다.

아까 어떤 글에서 새민련을 욕하면서 왜 새민련 의원들은 활동도 제대로 안하고 하다못해 사학법 개정때 한나라당 만도 못하다고

욕하는 글을 읽었다. 왜 새민련은 그렇게 장외투쟁도 못하냐고 난리치는데.....

저 사학법 개정 당시 언론의 반응이 어땠는지 기억하나? 신문 티비 모두 독불장군 노무현 , 포용력이 떨어지는 노무현

정치력 부재 노무현 이런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박근혜는 자신이 말한 바는 어떻게든 지키는 신뢰의 아이콘 요딴식으로 포장하면서

말이다. 자 그럼 지금 현재로 돌아와서 김한길(맘에 안드는 인간이다)이 장외투쟁한다고 했을때 기억이 나는가?

일단 언론에서 무관심했다. 말그래도 언론에서 말이라도 나오고 국민들의 관심이라도 이끌고 해야 정치인은 활동할 동력도

그리고 주장의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언론은 관심을 주지 않았다. 제1야당 대표가 그렇게 거리로 뛰쳐나갔는데도 그러했다.

요즘의 신문을 찾아봐라 대부분 표류하는 민생법안, 발목잡는 야당, 세월호는 그만 잊자. 요딴 개소리가 스멀스멀 써져있다.

이 상황에서 야당이 더 버티던가 장외투쟁을 했다면?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자기네들이 왜 선거에 졌는지 모른다. 유족을 등에엎고

어쩌구 저쩌구 별에별 지랄과 십자포화를 맞았을거다. 더군다나 과정은 일단 각설하더라도 선거또한 참패하였다. 지금 야당은

차 포 마 상 하나도 없이 장기두는 수준에 처한거다. 그리고 일반국민들 정보력을 여러분처럼 기사 찾아보고 시사게시판도

이용하는 수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시작해야한다. 조중동은 여전히 가장 많이 구독해대는 신문이고 손석희씨가 고군분투 하고 계시지만

결국은 공중파 시청률을 못 잡는다. 이런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야당이 취해야 할까?

난 이번 합의가 백퍼센트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어떻게든 당의 정치적 위기를 넘기겠다고 세월호 유족 및 국민의 약속을

배신했으니까. 하지만 문득 내가 야당대표면 어떤 방법을 취할 수 있었을까? 고민을 해보니.... 답이 없었다.

예전에 유시민씨가 말하셨다. 새누리하고 정치를 하는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시합을 하는거 같다고 새누리는 오냐오냐 소리만

듣던지 가끔 욕을 먹어도 결국은 당선이 된다. 나머지 야당들은 겁나 잘해야 겨우 겨우 욕 안먹는 수준이 되는데 이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일까? 그리고 이놈에 경사도는 날이 갈수록 가파라진다. 오죽했음 유시민씨가 정계은퇴를 했는지 알만한 기분이다.

다시 서론으로 돌아가서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백마탄 초인이 올리도 없지만 설사 백마탄 초인이 찾아와도 우리 국민들은

타고온 백마만 빼앗고 초인 내쫓아낼 상황이다.


지금까지 암울한 얘기만 했고 난 여전히 부모님과는 정치얘기를 할때마다 투닥투닥 댈거고 뉴스를 보면서 욕을 할것이며

가끔 세상의 암담한 얘기를 들으면 이렇게 글도 쓰고 할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 국민들이 정말 아파트값이 아니라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도덕성을 바라보고 투표를 하기 시작한다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힘없는 자를 살펴보기 시작한다면 그때 우리나라는 백마탄 초인을 뽑을 수 있을것이다.

그때쯤 되면 국민 한명 한명이 모두 백마탄 초인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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