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실력이 없어서 음슴체
롤 극 초반에 렙이 한 11? 12? 정도였을 때 일임
그 당시 애쉬랑 미포로 원딜을 연습하고 있었지만
정말 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 절대 잘하지 않았음
심지어 봇이랑 싸울 때도 쫄아서 옆에서 씨에스만 먹고 있었음 (같이 라인 서는 팀원이 혼자 봇 다 죽임)
그러던 내가 일반에 갔으니 얼마나 쫄아 있었겠음
애쉬로 원딜 선픽을 했는데 다른 팀원이 미포로 같이 바텀을 가자고 했음에도 찍 소리 못하고
그러자고 했음
난 애쉬로 그 사람은 미포로 같이 바텀을 갔는데
상대팀은 애쉬 원딜에 서폿 쓰레쉬였음
난 그 때 일반겜을 한지 얼마 안됐어서 그때 쓰레쉬를 처음 봤음
솔직히 진짜 무서웠음
시퍼렇게 생긴데다가 낫 들고 이리 저리 설치는데..저승사자 같았음
근데도 완전 초보였던 나는 씨에스 사이에 안 있고 그 앞에 서서 그냥 왔다 갔다 했음
그러다 쓰레쉬한테 끌려서 3킬 정도를 줬음..(트롤 ㅈㅅ)
피하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낫만 던지면 계속 끌렸음
그랬더니 쓰레쉬가 전챗으로
쓰레쉬(전): 애쉬야 너 내가 안 무섭냐?
이런 식으로 자꾸 도발을 함
그랬더니 미포가
미포(전): 넌 내가 안 무섭냐?
이럼
그 때 그 미포는 찌질이같은 나를 옆에 두고도 혼자서 더블킬을 먹고 무한 성장하는 강려크한 원딜러였음
암튼 그랬더니 쓰레쉬가
쓰레쉬(전): ㄴㄴ 우리팀 애쉬한테 한건데?
이런식으로 말함
너무 자존심 상했지만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음
트롤인 나는 탈주한 탑라이너를 대신해 탑으로 보내졌고
사실상 쓸모없는 나와 탈주한 탑라이너때문에 3대 5의 싸움이었음에도
우리팀이 이겼음
아직도 그 미포의 아이디가 기억이 나는데..그 미포가 20킬 이상? 정도 먹고 딜이 완전 쎘었음..
그래서 그 미포를 본받아 지금 나의 주포는 원딜이고 가장 많이 하는 원딜이 미포와 애쉬가 됐음
그당시 쓰레쉬의 도발과 미포의 강력한 딜을 보고 원딜을 하게 됐다는..
끝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