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엘지팬으로 그리고 물을 뿌린 선수의 개인적인 팬으로 몇 자 적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선수가 저지른 일이라... 이런 비판속에서도 몇 자 적기가 마음이 힘드네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 사태는 임찬규선수의 실수가 100% 맞습니다.
엘지팬으로서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정하구요.
하지만 여기 쓰이는 모든 말들을 들을만큼 잘못된 일인지.. 우리가 확대해석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작년 8월 경, 한국 대표 외야수 김현수 선수도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을 뿌리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수 선수도 질타를 들었지요. 그때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교육이 미비하다는 얘기는 있었어도 생각하는 수준이 일베다. 혹은 그 선수에 그 구단에 그 팬이다.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여자를 인식하는 수준이 딱 일베다. 그 선수에 그 구단에 그 팬이다. 이런 말을 하실 이유는 없지요.
그냥 딱 저 행동이 잘못되었다라고만 비판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라마에 보면 무슨 일만 있으면 부모님이 어떻고, 가정교육이 어떻고 하는 아주머니 나오는거 아시죠?
악플을 굳이 찾아가서 달고 계시는 여러분이 제 입장에서는 그래 보입니다.
임찬규 선수.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질타하셨구요.
하지만 딱 잘못한 부분에서만 지적해주실순 없나요.
그것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선수가 잘못한것이 명백한 이런 일에서 여러분 인성까지 실추되지 않았으면 해서 몇 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