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안에 가만히 앉아 생각하고 있는데요,
박영선의 의도랄까..? 그게 떠올랐어요.
수사권 없이 조사권만 가져왔지요?
그리고 확실한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의 변명을 했었고요.
수사권을 버리면서도 조사권만은 제대로 갖추려 하고 있어요.
그건 혹시, 추후 새누리당을 압박할 증거자료를 갖고 싶어서는 아니었을까요.
다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는 세월호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겠죠.
따라서 유족들의 바람인 수사권은 내팽개치고, 전략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조사권만을 철저히 지켜낸 것은 아닌가 싶어요.
저는 정치나 시사에 대한 식견이 너무 지나치게 짧아 이 정도로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많은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는 게 원체 없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도 별로 없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