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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는데 오년전에...
게시물ID : humorstory_382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란뼝아리
추천 : 2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7 15:40:51
그냥...문득 생각나서....
재미가 없을수도 이쓰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내가 스무살이던 무렵 부산에서 한창 대학생활중이여씀 
그때 선배들이 놀린거였는지 만우절에 신입생들 다 교복입는거라고 들었음.....

하.......근데 나만 교복입고 학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때는 지금과 달리 순수?해서 그렇다길레 믿어씀 지금은 오히려 내가 낚......)

무튼.. 이왕 입은거 귀찮아서 갈아입지 않기로하고 (창피함은 잠깐이고 나름 재밌었던...)
그날저녁..부산의 중심가에서 사케전문점을갔음
(그 집이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꽃게탕이 안주하나 시켰다가 녀자 셋이서 박박긁어먹고 나올정도로 맛이씀 ㅋ 밥먹고 돌아선지 30분도 안지났던건 안자랑...)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해씀...
그르치...내가 교복을 입고 있어씀...ㅋㅋㅋㅋㅋㅋ

훈훈하게 생긴 남자분이 나에게 다가와서 들어가는 내 앞을 막고 피식거리면서 말을 걸어씀

훈남알바-(생글생글) 신분증좀 보여주세요

나-저....죄송한데요...잠시만 이리로.....

사실....몇일전에 민증을 분실해서 발급증 종이를 들고다니던 때였음........ㅠ0ㅠ
교복보다는 그게 더 창피해서 사람없는쪽으로 이끌었는데 응하더이다...그리고는 가방에서 종이를 딱!!!
꺼내자마자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음.....
몇번이고 종이와 날 번갈아보더이다...난 창피해서 얼굴이 잘익은 토마토가 되어씀.....

그렇게 들어가서 술먹는 내내 훈남알바생과 눈이 마주치는데 볼때마다 미소가...어우.........
좋아하는 술집이였지만 오래있을수가 없어씀 ㅋㅋㅋㅋㅋ
먹는둥마는둥하다가 친구들을 끌어내다시피 나와씀...

근데 왜 계산하는데 직접 그분이 친히 오셔서 계산해줌...? ㅋㅋㅋㅋㅋ
평소같았으면 오예 라고 외쳤겠지만 너무나도 창피해서 다시는 그 술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씀.....

오년이나 지나서 조만간 ㄱㅣ회되면 꽃게탕맞을 확인하러 다시 가볼 예정임...히히...
이런거 처음써봐서 마무린데 마무리안같앜ㅋㅋㅋㅋ

무튼....오유시작한지 반년됐는데 시작할때 헤어지고 들어오는 소개팅자리마다 뭔가 알수없게 파토나고이씀...
여기까지 ASKY를 뼈저리게 느끼는 오유인이여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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