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치 돌아가는게 워째 일본하고 비슷하지 않음?
일본 자민당이 의회 내 유일 독재정당으로 성장하여, 극우의 길로 가고, 국민의 안전이나 요구에는 무덤덤한 정부를 만들었죠.
일본 사람들도 자민당 때문에 핵, 군사에서 실질적인 국가의 이익이 무시되고, 오직 극우 패거리의 이익만으로 위해 정치하고 있는 거 압니다.
그런데 대안이 없어서 그런다고들 하죠.
기껏 민주당에 정권 쥐어줬더니, 재수없게 동일본 지진 일어나고, 원전 터지고, 그 수습에 수많은 돈과 인명이 희생되고.
그래서 일본사람들은 또다시 민주당 별 거 없다 하고 도로 자민당 ㅋ
근데 웃기는 건 당시 민주당 총리가 도쿄전력 사장을 갈구지 않았다면, 그나마 일본 사람들은 모조리 다 관서로 피신해야 하는 사태가 일어났다는거 ㅋㅋ
그나마 선방한 건데, 전혀 그걸 몰라주고, 극우 언론의 비난과 지들만 옳은 줄 아는 야권 분열로 또다시 자민당.
지금 우리나라 인구 구조상 상당 기간 보수정당이 헤게모니를 잡을 수 밖에 없음.
젊은 인구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태에서 논네 머리 수는 늘어나고, 이 양반들은 기본적으로 보수 꼴통의 정서를 갖고 있음.
일본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
일본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정치관을 갖게 된 주요한 원인들 중 하나가 인구 고령화라고 볼 수 있음둥.
뭘 하고 싶어도, 논네들은 하던대로 자민당 찍고, 투표율도 겁나 높음.
무지 좌절스러운 상황.
일본 야권도 과거에는 상당한 힘을 갖고 있었음.
나름 사회당, 공산당 등의 야당 세력이 있었고, 공명당도 그나마 자민당 견제할 수 있었음.
하지만 과격 투쟁 일변도의 노선으로 인해 결국 대다수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사회당, 공산당은 잊혀진 정당이 되었음.
일본을 보면 대략 우리나라 정치판이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 지 예견할 수 있는 거임.
이대로 진보 근본주의자들이 답이 없는 선동을 계속하고 야권 분열을 부추기면, 결국 개나라의 자민당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가 될 거임.
뭐 당신들은 희망이네 뭐네 하면서 그렇지 않을 거라 하겠지.
하지만 지금 이게 이미 표로 나타나고 있는 징후가 나오고 있음.
그나마 친노정서라는 게 아직 중장년층에 남아 있어서 완전히 넘어오지 않은 걸 지들이 잘한 줄 알고 지랄함.
무조건적인 투쟁만 주장하는 진보 근본주의자들을 때려잡든, 굽든, 삶든 하지 않으면 솔직히 야권의 미래은 암울하기 그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