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주랑 맥주 사왔습니다.ㅋㅋ
오랜만에 마시니까 혈관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네요. ^^
그래서 오랜만에 제가 예전에 썻던 글들을 봤습니다. 역시 최고의 술친구는 과거의 저인거지요. ㅋ
음...
아 내가 몇년사이에 꽤많은 생각을 했었구나. 그리고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인연들에도
내가 마음을 썼었구나.ㅋㅋ
내가 기억나지도 않는 일들에 참 많이도 마음 아프고 졸여했구나.
그런데 그 수많은 글중에서도 바뀌지 않는 하나가 있었네요.
노스텔지아라고 하죠 그걸. 그게 지역일수도 시절일수도 아님... 사람 일수도.
저는 그 노스텔지아가 사람이었나보네요.
그때 그.. 음.. 이제는 뭐라고 지칭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ㅋ...
사람이라고 하면 너무 딱딱해보이고..
친구라고 하기엔...나는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지않았으니까..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긴 싫고.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그..여인? 그..인연?..아니면.. 그때. 그
사랑. . ?
네..뭐.. 그런거같애요.
한창 사랑했었다. 널 잊지못한다. 내 전부다 너는
너는 계속 빛나고 예쁘지? 나는 이렇게 계속 병신 모지린데
너는 나쁜 사람이다. 나만 사랑했었다. 너의 모든 행동은 연극이었다.
이러니까 네가 날 떠났지. 이런 내 모습에 실망했을테니까.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런 내옆에 있게 해줘서.
.
.
오랜만에 예전 네 편지. ㅋㅋ 우리 참 유치했고,
이뻤다 참. 그 어떤 누구보다 우리 이뻤었다.ㅋㅋ
네가 계속 내 마음에 있었던게 당연했던 거였구나.
이렇게 이뻤으니까 우리는.
내가 이뻤으니 너도 날 사랑했고 너도 이뻤으니 나도 널 사랑했겠지
그렇네요.ㅋㅋㅋ
음.. 그래서 이렇게 불러야할거 같아요.
내 예쁜추억, 예쁜기억, 불연듯이 떠오르는 미소.
그래. 이렇게 불러야할거같아요.
고맙네요 너무., 어느 노래가사 처럼 내 마지막 20대를 예쁘게 해줬으니. ^^
자... 이제 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