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두명의 여동생이 있다.. 한명은.. 이제 중1올라가고 한명은 6살로 유치원에 들어간다. 오늘 오후, 첫째동생은 이제 유치원생이 되는 동생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었다.. 초딩전용 네모공책은 어디서 놨는지 참; 윗칸에 아빠, 엄마, 언니, 가지, 구름을 첫째동생이 써주고 아랫칸에 계속 따라쓰게 하는, 학습방식이었다. 그 때! 6살짜리 동생은 '가지'를 쓰고 있었다. 나는 동생에게 물었다. "가지가 뭔지 알아???" 그러자 동생이 하는 말... "꼬추처럼 생긴 거!!" 웃음이 나왔다;; 꼬추라면.. -_-; 난 순간 변태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첫째동생에게 물어보았다.. "얘가 그게 그렇게 생긴걸 아나;??" 내 동생은 .... 충격먹은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그 다음. 내 동생이 한말.. " =_=;; 그 .. 고추가.....아니라..........................." 나도.....당황스러웠다.. 나를 꼭..변태로..보는 그 표정....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