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굶고 도적질 안하는 사람 없다더니..진짜 오늘은 배고프다.
치킨이나 두조각 먹었으면 좋겠네요ㅋㅋ이게 패턴이 있네요 3,4일째가 젤 힘들다더니 그때는 바닥에 대짜로 실신해 있었고..6일째 오니 계속..음식종류만 생각나네요.
한 이틀 지나면 또 편안해 진다니까 담주 울산공연때쯤부터는 좀 괜찮아지겠죠.
아까 유민아빠랑 둘이 앉아서 그런얘기했는데,제가 무기한단식으로 바꿨고 유민아빠 끝날때까지 끝까지
같이 할테니 힘내시라고..죽어도 같이 죽자고 그랬더니..
제 손을 꼭~~잡고 저를 보시는데 눈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정말 고맙고..언젠가 좋은날오면 우리장훈씨 내가 짜장면 한그릇 꼭 사준다고..
다른것도 아니고 짜장면
유민아빠는 그게 젤 먹구싶나봐요
우리장훈씨라는 말이 몹시 아프더군요
이상하게 오늘은 안 울었어요
아프면서도 따뜻한 느낌?
그래..내가 이분은 꼭 지킨다.
다짐했죠.
정치판이구 모구 좌도 우도 그지같은세상 아무것도 난 모른다
모가 어찌되었든 예쁜딸을 그렇게 보내고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모든걸 빼앗긴 한 아빠를
그 가정을
먼지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난 다 한다.
그리고 언젠가 이분과 짜장면에 탕수육도 먹을테다.
그런거보면 어제 이곳에서 안좋은일도
있었지만..모 안들어 가봤지만 오늘도 그러했겠죠?
(여러분도 담주까지 댓글란에는
단체렌탈줬으니까 안들어 가시는 약속 지키시고 있죠?ㅎ)
근데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은 확연히 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그들을 하나님이 보내셨는지도
어제 일 없었으면 그냥 제 계획대로 그렇게 흘러 갔을테고..
그랬다면 오늘처럼 유민아빠가 제 손을 꼭~잡을일도 없었겠죠.
이 모든 긍정의 원천은요 사실..
제가 하나님얘기 잘 안하잖아요..?
제가 교인인게 부끄럽기도 하고 자꾸 사람들 들어와서 신앙얘기할까봐도 염려되고.이곳은 신앙공간이 아닌 보편공간이라는 생각에.
모..불교,천주교,알라,마호멧등등ㅎ
다양한 신앙인들이 있을테니
또한,밥상머리에서는 종교랑 정치얘기 하지말라듯이..
허나..너무 배고파서ㅎ
오늘 한번만 기대볼께요.
하나님..
이 혼란과 고통을 감사드리며
또한 반드시 정의와 상식이 승리하고
다시 평안한날을 주실것을 믿기에
무조건 감사드립니다
모든 이유를..
(솔직히 완전감사는 아닌거 같구요 불평도 있는데요~인간이잖아용ㅎ
그래도 한80%는 진짜 감사하는듯
합니다.)
빨리 시절이 좋아져서
유민아빠랑. 짜장면에 고량주한잔도
원하옵나이다
아멘
내일은 왠지 통기타 치면서 노래를 많이 할것같아요.
휠이 그래요
봉우리,가시나무,제비꽃..등등..
눈물바다겠는데요?
'좋은나라' 라는 노래가 젤 생각나구~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우리 서로의 모습들은
까맣게 잊고서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그냥 이게 제일 슬프면서도 제일 위안이 되는 노래 같아요
누군가를 떠나 보낸 이들에게는
오늘 영화인들..끝까지 단식릴레이
동참약속,전국 대학생총학들 단식동참
앞으로 교수님들 단식릴레이동참계획
몇몇후배들 담주 응원방문약속
와~유가족들에게 너무 고맙고 힘되고
은혜로운 밤입니다.
불토 즐기세요들~
(이렇게 분위기 깔아 놓구 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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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김장훈 페이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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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교황님 시복식 앞두고 철거되면 어쩌죠??ㅜㅜ
저희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