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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정의당은 9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합의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과 박영선 원내대표는 특별법 야합에 대한 유가족과 국민의 분노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즉각 재협상을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는 외면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체면과 이익만을 위한 협상에 나선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미 새정치연합 내의 의원들조차 야합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오로지 박 원내대표와 야합에 동의한 일부 의원들만 거듭된 자기합리화에 취해 결국 자기패착에 다다르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