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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24년 살면서 만난 변태들
게시물ID : humorbest_543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녀Ω
추천 : 93
조회수 : 15572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12 01:21: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11 21:35:58

안생기니까 음슴체.. ♡

 

 

 

제일 어릴때 기억나는건 4살때

세발 자전거 찌링찌링 타면서 집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었음

집이 1층이고 베란다 문 다 열어놓은 상태라 엄마는 안심하고 있었나봄ㅋㅋ

한 아저씨가 날 막 부름

신기한걸 보여준다고 함 (이 레파토리를 아동성범죄 변태들은 어디서 교육 받나봄ㅋ)

갔는데 앞뒤 상황은 잘 기억 안나고 암튼 아저씨의 쥬니어에서 하얀게 나옴 ㅋㅋ 신기하지 않냐고 함 ㅋㅋ

네살 때라 동네 남자애들이랑 빨개벗고 물장구 치고 놀던 시절임 ㅋ

멀뚱 보고 뭐야~ 하고 세발 자전거 타고 옴 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멘붕이었을듭 ㅋㅋㅋ

 

 

쵸딩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한 1학년? 2학년? 때

집에 신나게 가고 있는데 우리 집 아파트 통로가 좀 어두웠음

계단 올라가는데 통로에 누가 서 있음

왠 덩치 진짜 크고 뚱뚱한 남자가 홀딱 벗고 양말만 신고 서 있음 

그 공포영화 있는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고 ㅠㅠ 엄청 뚱뚱하고 큰 남자가 애기같이 나오고.. 13고스트?였나.. 그런 느낌이었음

날 보고 씩 웃는데 이번에도 나는 ㅋㅋㅋㅋㅋㅋㅋ 뭐지 -_-; 하고 놀래지도 않고 집에 감 ㅋ

그냥 어디 아픈 아저씨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머리 아픈 아저씨 있다고 했다가 아파트 다 뒤집혔던게 유머 ㅋㅋㅋㅋ

 

 

초등학교 5학년때ㅋㅋ 친구랑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놀고 있었음

그땐 롤러블레이드라고 했던듯..

어떤 아저씨가(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해봤자 20대 후반?) 오더니 신기한걸 보여준대

맨날 신기하대 뭐가 신기해 변태들은 자기 주니어를 너무 대단하다고 착각하고 사는거 같음

암튼 그땐 순진했고 해도 쨍쨍한 대낮이니 쫄쫄 따라감 ㅋㅋ

아마 엄마가 봤으면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애들 유괴 실험때 따라가는거 본 엄마들처럼 경기했을듯 ㅋㅋㅋ

구석진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더니 자기 바지 속에 병아리랬나 햄스터랬나 암튼 뭐가 들어있댔음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동물을 엄청 좋아해서 햄스터라는 말에 눈에서 광선 나갈듯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똘똘(?)한 친구가 그 말을 듣자마자 우엑 똥 묻었겠다 더러워! 라고 함

초딩들은 똥을 참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오유와 이때부터 통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 말을 하자마자 자지러지게 웃음 ㅋㅋㅋㅋㅋㅋ

왠지 .. 아저씨는 삐져서???? 뻘쭘해서?? 가버림

 

생각해보면 어릴 때 변태들은 그나마 지금 변태보단 순진-_-했던듯함 ㅋ

 

 

여중을 나왔음 ㅋ

참고로 여대도 나왔음 ㅠ

암튼 여중을 다니는데 하필 옆에 여고도 있었음ㅠ

변태들의 소굴이 되었음 ㅠㅠ

선생님들이 열심히 순찰을 돌았지만 그런다고 있는 변태가 없어지지는 않았음..

가~끔 바바리맨이 운동장 한가운데로 와서 자랑을 하고 도망가기도 했음 ㅋㅋ 할일 진짜 없나봄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내때부터는 여자애들이 비명을 안 질렀음 ㅋㅋㅋ 다 웃고 쟤 또 왔네 했음 ㅋㅋ

원래 여중 여고가 여자애들이 더 쎔.. ㅋㅋ

아마 지금이었으면 사진 찍어 카톡에 공유했을지도 모름ㅋ

바바리맨은 여중 다니면서 대충 기억나는게 한 일곱번? 여덟번? 정도 본거 같음

특히 비오는 여름 날 하복이 흰 색이라 비 맞으면 속이 비쳤는데 그런 날씨에 유독 자주 출몰했음

 

 

 

 

중 2쯤되었나 만화책에 엄청 빠져서 책방에서 사는게 일이었는데 밤이 좀 어둑해져서 가고 있었음

어떤 아저씨가 하얀 차를 세워놓고 창문 열고 나를 막 다급히 부름

이상한 일이(신기한 일에서 이상한 일로 발전) 났다고 도와달랬음-_-ㅋ

갔더니 뭘 꺼내셔서 열심히 볼 일을 보고 계셨음 ㅋ..

베스트 글에 비슷한 경우가 있길래 ㅋㅋㅋㅋㅋㅋ 보고 생각나서 쓰고 있는거.. ㅋㅋ

근데 나는 진짜로 성에 대해 순수했기 때문에 그걸 보고도 놀란게 아니라 어디 아픈가 했음 ㅋㅋ

저 위의 변태들도 다 성에 순수해서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아저씨 어디 아파여??? 119 부를까여???? 하니까 아저씨가 더 당황함

그렇게 운전해서 가셨음.. 난 진짜로 부끄러워서 그른가..병원 가야되는데 하며 걱정했던게 기억남..ㅋㅋㅋㅋㅋ

 

 

 

 

 

집안 사정상 대학교까지는 한국을 떠나있게 되서 그런지 그때까진 변태를 한번도 못보고 큼

 

 

 

이제 여대생☆

부산을 놀러갔음 (부산 지하철 긔엽긔)

신나게 싸돌아댕기구 나서 집에 오는 길에 기차를 탔음

새벽기차였는데 자다가 눈을 뜨니까 옆에 왠 남자가 서 있음

바지 안에 손 넣고 꼼지락꼼지락 겁나 바쁘심 ^*^

살짝 위를 올려다보니 얼씨구 눈까지 감고 계심 ㅋㅋㅋㅋ

전에는 성에 무지해서 안놀랬다면 이제 능구렁이가 들어앉아서 안 놀래고 ㅋㅋㅋㅋㅋㅋ

친구 구경 시켜 줄려고 톡톡 쳤는데 이 기지배가 "웅..왜?"하면서 깸 -_-..

뵨태 잽싸게 도망감.. 허겁지겁 달아나는 뒷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명함..

지금도 참 아쉬움.. 사람도 많겠다 뭔가 고민해서 인실좆을 해줬어야 했는데 ㅠㅠ

 

 

지하철 변태 얘기야 그냥 흔하디 흔한 거니까.. ㅋㅋㅋㅋㅋ 세번 있었음 ㅋㅋㅋ  

참 아쉬운 건 난 진짜로 잡히기만 하면 빨간 줄 쫙쫙 그어줄 용의가 있는데 변태들 왜케 미꾸라지 같은 움직임과 브래드 피트 싸다구 치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거임??

암튼 다음번에 또 일어나면 이번에야말로 잡아서 죽여버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약해보이는 여자를 타겟으로 삼는다는 지하철 변태는 요즘 못 봤음...

아니 생각해보니까 잡히면 죽여버릴테다라는 마음을 갖고 난 뒤로는 변태 자체를 별로 마주치지 않는거 같기도.. 티가 나나....

 

가끔 보면 골목길에서 새벽 쯤? 동 틀때쯤에 굳이 날도 이제 춥구만 밖에 나와서 하시는 분들이 있음..

남자는 시각적 동물이라던데 도서관에서 쩔어있다가 떡진 머리하고 집에 가는 여대생들이 시각적 도움이 되는건가......

 

 

 

사실 다른 여자애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경험 수라고 함.. 우리나라에 뵨태들이 참 많음 ㅠ ㅠ

야동 잡고 있지 말고 실질적인 범죄자들 좀 싸그리 감옥에 쳐넣어줬으면 소원이 없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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