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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시름에 빠져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세종시당이 폭탄주 술판을 벌이고 이 자리에 6·4 지방선거 예비후보인 유한식(64) 세종시장과 홍순승(59)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참석해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당 청년당원 한 명이 홍순승 전 국장에게 건배사를 제의하고 나섰다. 자리에서 일어난 홍 전 국장은 “유한식 시장님 당선을 측면에서 돕고 제가 세종시를 한국의 워싱턴DC로 만드는 교육보좌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저도 많이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서 그는 “유한식 시장님과 세종시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라고 외쳤고 참석자들은 “위하여”로 화답하며 박수를 쳤다.
홍 전 국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교육청 전통 조제”라며 폭탄주 제조방법을 자랑삼아 소개하고 “교육계 지지표는 전부 시장님께 합쳐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유한식 시장과 홍순승 전 국장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새누리당 세종시당 청년당원들의 폭탄주 술자리는 밤 9시까지 계속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