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의 편지 - 김꽝석 -
집 떠나와 법무부차타고 교도소로 가던 날
자식에게 큰절받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김영삼과 친구놈이 나를 여기 보냈다
이제 깜방 생활이다 좋은 날은 다갔네
친구놈아 깜방가면 사식 꼭 넣어다오
그대들과 휘어잡던 날들을 잊지않게
입감시간 다가올 때 두손 잡던 뜨거움
철문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깜방 생활이다 장군 시절 꿈이여
원래 없는 내 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운동장에 나가보면 친구놈이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 한장 고이 접어 보내오
이제 깜방 생활이다 대통령 때 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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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이작가 이이제이 팬 카페에서 어떤 분이 전두환을 희화화한 패러디 가사를 올려주셔서 오유에 올려보았습니다.
원본 출처 : http://cafe.daum.net/woweej/9340/3875
p.s 아 ㅠㅠ 나도 베오베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