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넘어갈 무렵
외국인 노동자들의 거친 숨소리는
몇발자욱 뒤에서도 선명하게 들립니다.
떨어진 멸치를 줍기 위해
검은 봉투를 들고 서성이는 아주머니들과
정확한 박자 구령에 맞춰
멸치를 털고 있는 진기한 모습을 감상하는 관객들로
해가 넘어가는 대변항에서
잔잔한 활기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