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소띠 3년차 직딩입니다.
길게 얘기하면 복잡하니까 요약할게요
회사 : 업무용 차 반납해라. 다른 회사직원이 스틱을 못 모니까 줘라.
본인 : 그럼 나는?
회사 : 교통비 5만원 줄테니까 버스타고 댕겨라.
*출근시간이 9시. 근데 버스정류장 가면 등교하는 학생들로 미어터져서 버스 세네번 놓침.
결국은 지각.
회사 : 그건 개인 사정이니 회사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본인 : 그게 말인가 방구인가?
회사 : 그쪽 사정이 급하니 이해를 좀 해달라.
본인 : 유지보수 업무에 차량이 없으면 지대한 지장이 생긴다.
막말로 본인 사비로 차를 사서 업무에 쓰면 유류비나 보험료 일부 지원이 있는가?
회사 : 그건 곤란하다. 의리없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 섭섭하다.
- 더 얘기하고 말고 할것도 없음
장난하나 이 샹것들이.
내일 사무실 가서 쇼부칠랍니다
출근시간을 확 늦춰주던가 교통비 지원을 확 더 해주던가.
의리는 뭔 씹어먹을. 고용주랑 피고용인 사이에 의리가 왜 필요한가여? 의리가 월급주냐?
지들이 김보성인가, 뭔 의리를 애타게 찾고 난리여..
쓰다보니 좀 격해졌네요
이거 '너 있을만큼 있었으니 나가셈' 이라는거 맞죠?
호봉 올려주기 싫으니까 뱉는거 맞죠?
요구 안 먹히면 가만있다가 때려치기 일주일전에 사직서 내고 나올랍니다.
그지같은 대우에도 꾹 참고 가만있으니 제가 가마니로 뵈나봐요
칼춤 한번 춰줘야 쉽게 안 보지-_-
술 잘 안 마시는데 오늘만큼은 마셔야겠어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