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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스압] 현기차를 구매하려는 아빠를 설득하려고 합니다.도와주세요.
게시물ID : car_54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p3player
추천 : 5/6
조회수 : 1398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4/10/29 13: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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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우선 저나 아빠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편입니다.
이 글은 현기차가 좋다 나쁘다를 논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건 저희 아빠가 현기차 외의 차를 구매하시는 것이구요, '설득'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글입니다.

■ 아빠에 대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ㅁ기본정보(?! 아 이거 개인정본데 ㅠㅠ)
아빠는 만 65세시고, 작년에 은퇴하셨습니다. 고집 세십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주 어릴때 사진에도 아빠 차가 찍혀있는걸로 봐서는 근 30년 운전경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로에 차가 거의 없을 시절부터 운전하셨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ㅜㅜ 운전을 스무스하게 잘 하시는 편은 아닙니다.. 차에 기스 잘 내시고요.
그리고 왜때문에 ㅠㅠ 가족들 말보다 주변사람들 이야기륻 더 듣는다는 특징과... 약간의 ㅠㅠ TV 맹신+책 맹신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굳이 찾아보시려고 하시는 나이는 아니셔서 ㅠㅠ 게다가 잘 믿지도 않으셔서 인터넷으로는 설득에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ㅁ 아빠의 차 취향
중고차를 주로 타셨었고, 소형은 몰지 않으십니다. 이번에도 구매 기준을 2000cc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에 관심이 없어서 그간 몰으셨던 차 이름들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나마 기억나는 건 프린스입니다.
지금은 '옵티마'를 몰고계십니다. 
아빠가 어떤 차를 좋아한다고 표현하신적은 없지만 외관취향은 프린스랑 옵티마 보면 대충.. 나오는 것 같습니다.

ㅁ 아빠의 운전 취향(?)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 운전취향이) 정지선에서 신호대기하고 계실 시, 
초록불 전환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출발하는 차를 좋아하십니다.
큰 사고는 없으셨지만 제가 너무 불안해서 차 권유 할 때 '안전'을 가장 우선기준으로 두고 싶습니다.
게다가 사회초년생..도 아니시니까 솔직히 좀 돈 쓰고 좋은 차 ㅠㅠ 제발 ㅁㄹㅇ림을무ㅠ으엉

■ 나에 대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ㅁ설득관련
울컥 잘 하고 언성 잘 높아집니다. 따지고 들어가기가 자동 패시브 스킬인 것 같습니다 ㅠㅠ
사실 아빠를 설득하는 것은 양쪽의 으르렁 컹컹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만..
감정적인 자극을 하지 않으면서 아빠를 설득하는게 최대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화법에 약합니다.
혹시 설득 잘하는 법 아시면 조언좀.. ㅠ

ㅁ차 관련
운전면허는 있으나 장롱면허. 마티즈가 있으나 후진하다가 뒷꽁무늬 두번 구겨먹고 무서워서 운전을 최대한 안하려고 합니다..
차에 관해 아는게 별로 없고, 그래서 차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것이 설득력 있게 먹혀 들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ㅠㅠ

■ 이번에 살 차에 대해서
ㅁ 기준 : 신차, 2000cc이상
이번에 사는 차가 마지막으로 사는 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셔서 (엄마의 압력으로)신차구입을 생각하고 계십니다.
차를 잘 알고계신다거나 관리를 잘 하시는 편도 아닌 것 같고.. 중고 사셔서 늘 수리비 나갔던게 많은데다 승차감도 별로... 였어서
솔직히 아빠를 제외한 가족들은 전부 신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ㅁ 아빠의 생각은 현기차?!
현기차를 생각하신다는 건 동생이 이번에 부모님댁에 다녀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동생과의 카톡내용의 일부를 적어보겠습니다.
[택시기사랑 얘기해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국산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거지]
[외국에서는 현기차 이렇건 무시 안한다며]
[그래서 내가 외국 현기차꺼는 다르게 만든다니까]
[안들음]
[엄마랑 내가 얘기해도 안들음]
[아빠도 옛날 사람이라]
[외제차는 거부감이 든대]
아참, 참고로 아까 그냥 고집세다고 말씀드렸는데.. 저희 아버지 사실 고집 "엄청" 쎄십니다..
외제차는 좀 힘들지 싶습니다.
그래서 저의 가상 시나리오는
외제차 권유 -> 아빠의 반발(반발이 없으면 좋겠지만ㅜ) -> 그렇다면 현기차 아닌 다른 국산차로 하자 -> 타협 ㅇㅇ 입니다.

 준비(제가 도움을 요청드리는 부분입니다.)
ㅁ 현기차는 안된다는 주장을 위한 준비
그래서 우선적으로 제가 찾아놓은 현기차 관련 TV목록?입니다. (아빠가 보실 진 모르겠지만서도 ㅠㅠ)
혹시 더 있으면 댓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  KBS 소비자리포트 2013년 8월 2일 KBS 1TV  저녁 7시 30분 - 현대차의 화재 누수차량
·  시사기획 창 [추적보고서] 급발진은 있다 2014.3.25
·  TV조선 박근형의 추적자 - 현기 내외수 차별편
특히 에어백 충돌각 관련 자료 좋은거 아시는 분들은 정보좀..

ㅁ 대안 제시를 위한 준비
사실 대안 제시부분은 정말정말 차게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대신에 이걸 사시는 건 어때요?'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검색을 하는게 기초지식도 부족한 저로써는 너무 막막합니다.
떠먹여주시는 것 까지 바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추가적으로 검색하고 꼬박꼬박 댓글 확인도 하겠습니다.
국내 차량과 수입차량의 장단점 이야기도 좋구요, 
국내 차량중에는 그래도 뭐가 좋다 이런 것도 좋구요,
아빠 취향에 이런차가 잘 맞을 것 같다 이런 것도 좋아요...
설득을 이런방법으로 하면 잘 되더라 같은 팁이 있다면 정말 업드려서라도 받겠습니다 ㅠㅠ
부모님이나 또는 다른 사람들 차 구매시 설득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경험담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정말, 정말정말정말정말 설득이 단 한개도 안될 걸 대비해서 현기차중에 그래도 뭐가 좀 낫다...까지는 댓글 달아주셔도.. (크흑)




다시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현기차도 좋은데 왜 현기차가지고 그러냐 라던가, 뭐 이런 류의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잘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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