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다 잘못을 했지만
하지만.. 아무리 봐도. 현재 명분은 KBSN 쪽이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여러번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다시 발생한 점
2. 당일에도 분명히 제지 하였으나, LG 고참들의 지시로 인하여 발생한 점
3. 과거 다른 팀들도 같은 행위를 반복한 점
따라서 피디가 좀 과하다 싶이 야구판 전체를 비난하긴 하였지만,
3번 항목 때문에 어느정도 해당 이야기가 먹힐 수 있는 상황인거 같네요.
반면 선수협은.... 사과문에서는 사과만 해야 하는 기본적인 룰도 못지켰으며,
사과문이 마치 협박문 처럼 보이죠.
이런 식의 사과문은 과연 그 사람, 단체가 사과의 마음은 가지고 있는가 의심이 들게 할 뿐이고,
따라서 사태를 진정 시키긴 커녕 더 커지게 할 뿐이죠.
어차피 방송사, 선수, 야구단 모두 같은 판에서 계속 공존해야 할 존재들인데,
자기들이 먼저 잘못을 해놓고, 상대방 비난이 생각 보다 강하다 하여, 그상황에 자존심 싸움 들먹여 봤자
결국 먼저 잘못한쪽이 명분 싸움에서 지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사과문은 그냥 사과만 하고, 나중에 별도로, 과도한 비난에 대해, 좌중해 달라, 섭섭하다 정도로
표현했으면 될 일 입니다.
어차피 비난한 피디도, 야구인 전체 보다는 , 몇몇 야구인을 욕하려고 했던것이 뻔하지요.
설마 그 피디라고 진심으로 모든 야구인이 인성이 문제라고 생각했을까요~
선수협이 과민반응 한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선수협 쪽이 져주고 가는게 현명할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