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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1화 감상평(스포 있어여)
게시물ID : thegenius_54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적의포뇨
추천 : 4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27 23: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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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우선 13인의 구도 분석
 
정치력으로 승부: 이상민, 김경란, 임윤선, 장동민
 
머리로 승부: 오현민, 최정문(사실상 지니어스에서 여태까지 게임상으로는 입증된 건 없지만), 김유현, 홍진호, 이준석
 
멘탈로 승부: 최연승, 유정현
 
트롤링: 김경훈, 임요환
(사실 임요환은 아직까지도 캐릭터를 파악 못했습니다.. 스타때부터 워낙 천재적이었기 때문에 이 사람이 과연 생각이 있는가 없는가도 짐작이 안 가는데
이에 비해 김경훈은 정말 순수하게 감정에 의한 트롤링이라 차이가 있겠군요)
 
느낀 점
1. 김경훈은 본인이 타당하다고 느끼고 있어여 정말 순수한 남자..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행동하는 것 같은 플레이!
처음에 이상민의 카드로 공식 교환을 한 거는 김경훈 기준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죠.
이상민도 당연히 본인이 사형수라고 오픈하진 않을테지만
김경훈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바로 공식교환을 하면서 이번 핵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임에게서 카드를 다시 가져와서 이상민에게 다시 가져가라고 징징대죠.
이건 정말 순수하게 도덕적 관념으로 보면 맞습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걸 인지 못하고 본인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시무룩해지는.. 엉엉
끝까지 김경훈은 본인이 트롤링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본인이 임에게 저지른 잘못을 수습한다]로 생각하고 행동을 한 겁니다.
그래서 임요환이나 이준석이 하는 트롤링은 포커페이스로 정말 본인의 의도를 숨기고 하는 반면에
김경훈은 모든 감정이 다 드러나고 정말 감정기복이 심한 그대로 나타나서 속칭 '머리나쁜 트롤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김유현과 최정문은 아직까지는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역대급 출연자들인만큼 비교적으로 골고루 분량이 나왔지만
저는 최정문씨의 출연이 특히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아름답고 지성미 넘치는 여성 플레이어지만,
실제로 그녀가 지니어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인 적은 없습니다.
물론 이전 시즌 몇 여성 플레이어들처럼 '사고를 정지하고 묻어가면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건 멋진 포커페이스 정도군요.
물론 순간순간 반짝이는 재치가 있고 위기를 잘 넘기지만
아직까지는 판을 쥐고 흔드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김유현씨도 늘 포텐이 터질랑말랑하는 모습으로
이 두 플레이어는 가장 기대가 많이 가면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지는 않는 분들 같습니다.
물론 1화부터 두각을 나타낼 필요는 없으니 뒤로 갈 수록 더 활약을 해주시길 바라영.
 
3. 이준석은 프로그램 내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
오현민은 정말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머리도 좋고 사고가 참 공리주의적이져
그가 미는 것은 공동우승
최대로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기 위한 계산을 하는데에는 천재적입니다.
플레이어들에게는 최고이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지루해질 수 있어여.
지니어스는 어쨌든 예능입니다.
이번화가 정말 레전드인 거는 초반부터 찌찌갓이 의도치않게 판을 뒤흔들다 못해 거꾸로 엎어놓은 것도 있지만
이준석이 다수연맹을 쳐부수자는 느낌으로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강력한 트롤링을 했기 때문입니다.
시즌 2에서 트롤링 및 연맹이 욕을 먹었던 이유는 '명분이 없이 게임 외의 요인들로' 일어난 일들이었기 때문이지만
이준석은 특정 누군가가 싫은게 아니라 그 다수 연맹이라는 체제에 대한 거부감으로 행동을 했기에 멋진 트롤링이었습니다.
(사실 늘 초반에 주도적인 플레이어들이 자기들끼리 싸울게 아니라 제작진으로부터 많은 가넷을 뜯어내야 한다라고 주장하지만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간의 두뇌배틀이 재밌지 출연자 vs 제작진 구도는 방송으로는 재미가.. 저만 그런가여)
시즌 3에도 초반에 흐름이 지루했던 건
사람들이 탈락을 안 하는 것에 안주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이나 이상민처럼 탈락을 안 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단독으로 우승을 하려는 욕심이 있어야 게임이 훨씬 흥미롭게 진행되겠져.
 
4. 홍진호 장동민은 아직 간을 보는 중인가.
솔직히 말하면 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콩이 주변을 의식하면서 계산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특히 정치력이 약하기에, 이번에는 정말 빛을 발하지 못한 정도 같습니다.
하지만 장동민은 정치력이 우수한 캐릭터였죠.
아마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장동민 vs 이상민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선호하는 인간상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는 확실하게 맛깔나네요)
 
5. 임요환+김경훈+이준석의 시너지는 어마어마했다
셋이 서로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트롤링을 하는데
한데 섞이니까 정말 개판이네요
물론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수습을 할 브레인들이 있기에 이번에는 정말 멤버들간 밸런스가 황금같습니다.
 
이번 시즌 진짜 기대되네요 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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