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만, 시사게시판 성격에도 알맞겠다 생각이 들어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성교육 민간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유징어입니다.

광고 목적은 아니고 오유님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사업, 인성교육 박람회 사업,

인성교육 미니다큐(ebs와 지식채널e 인성채널e)제작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3월에 지식채널e 영상을 오유에 올려서 베오베에 두번 올라간 경험이 있습니다.)

단체명은 인실련(www.insungedu.or.kr)이라고 하는데

회사 이름 말할때마다 사람들이 매번 인실X하는데냐고 물어봅니다.(잠깐 눈물좀 닦고)

 

세월호 사고, 군부대 사고, 흉악범죄 등의 원인으로 많은 분들께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해주고 계십니다.

오유에 올라오는 공포게시판이나 멘붕게시판, 인실X 사건들을 읽고 있노라면

댓글에 가해자와 이를 방관하는 사람들의 인성이 문제라는 의견을 많이 주십니다.

 

결국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유님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쓴소리도 많이 필요합니다.)

 

몇 안되는 직원으로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해봤자,

무슨 대회(글쓰기, 사례수기, 공모전, UCC만들기)

효운동하기, 감사운동하기, 등등의 ~~ 운동, 정도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효운동, 감사운동도 훌륭한 계획이지만,

몇년째 해오다보니 식상하고 요즘 세대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러는 사이에 요즘에는 탁상행정, 전시행정 같은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행정직 공무원도 아닌데 책상에 앉아 서류만 뒤적거리는 모습에 가끔 좌절도 합니다.

이왕 예산 집행한다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싶습니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고, 이메일로 주셔도 좋습니다.([email protected])

엉뚱한 의견이라 생각지 마셔요. 작은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아이디어가 아니라 현재까지 인성교육에 대한 불만을 남겨주셔도 소중히 반영하겠습니다.

 

어떤 경품도 걸지 못하고 오유님들의 소중한 아이디어와 의견만 원하는 염치 없는 모습에 사과드립니다.

민간단체의 사업이지만... 제가 하는 이 일로 인해 인성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한 학생이라도 고통받지 않고, 한명의 병사라도 헛되이 희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S.  게시물에 댓글이 달리면 후일에 댓글을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서 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