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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하고 있으실 엘지펜분들께
게시물ID : baseball_56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7/7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7 23:10:38

임찬규 선수가 잘못한 건 인정하겠지만, 치뤄야될 댓가가 지나치다고 생각하시죠?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목소리를 더 내시는 건 상황해결에 도움이 안됩니다.


이 사건은 과연 구단 vs 방송사 간의 알력 대결일까요?

관점을 바꿔보죠. 이 순간에 가장 웃고 있는 것은 누구 일까요?

당연하게도 언론입니다.


이 사건 자체는 작은 일입니다. 

저는 임찬규 선수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세탁비(기왕이면 옷한벌)를 제공하면 끝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후로는 인터뷰중 세러머니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든다면, 재발도 막을 수 있죠

이렇게 간단한 사건들이 커진건 한 단어 때문인데요

"인성교육" 이 한단어가 이 사건을 크게 만듭니다


방송사측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 이 사건이 커지게된 계기가 됩니다.

구단 및 선수협은 이 단어를 "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사과문은 협박문처럼 보이게 됐죠.

이를 본 언론들은 이것이 돈이 되겠다 싶어서, 방송사와 구단과의 대결구도로 몰아갑니다.


대결구도에서는 사람들은 선악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의 편에 서서 악을 욕하고 싶어합니다.

근데 이 사건은 선악으로 구별되는 사건이 아니에요.

방송사와 구단은 선악이나 갑을 관계가 아니라 공생관계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서 서로에게 좋을게 없죠.


이 사건은 그저 관행과 실수가 나은 헤프닝이죠.

현재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편에 서서 상대방을 욕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언론은 이런 사람들의 수를 늘리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내 기사화 하는 중이고요.

그건 곧 돈이 되니까요


이런 대결구도의 틀을 만들어 놓고 끊임없이 주변부 이야기를 통해서 어그로를 끌고 돈을 버는 것이 언론의 속성입니다.


저는 해명이 석연찮으니 사과도 거짓이라는 말은 다소 악의적으로 보입니다.

엘지구단에서의 사과는 최소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거라 믿고 싶습니다.

(정인영 아나운서가  진실된 사과를 받았으면 합니다.)


엘지팬분들 상심하셨겠지만, 지금 사건은 단지 운이 없어서 엮이셨어요

지금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언론과 언론의 어그로에 낚인 사람들의 희생양이 될뿐입니다.

그러니 기사보지 마시고, SNS 보지 마시고

지난 이긴경기 한번 복습하세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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