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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라스트홈을 관람하였습니다.
게시물ID : movie_54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간디다
추천 : 0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6 16:06:51
저는 이 영화를 관람하기 전 사전 정보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감독이 의도한 연출이나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퇴거시키고 그 집을 빼앗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맨 처음에는 정상적인 퇴거가 아닌 문서 조작을 통한 퇴거라 생각했는데
 
다른 회원님들의 후기같은 걸 보니
아무래도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해서 퇴거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주인공도 그로 인핸 퇴거를 당하지만
어찌하다 보니 퇴거 시킨 장본인 밑에서 일하게 되죠.
 
퇴거 당한 사람이 다시 남들을 퇴거 시키는.
 
이 부분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남들의 꿈이나 희망인 거주지를 빼앗고 그걸 통해 돈놀이를 하는게 마냥 좋은건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한 것이긴 하지만요.
 
돈이 우선일까.
가족이 우선일까.
 
주인공은 여기서 선택의 고민이 되었으리라 생각되요.
 
돈이 우선으로 생각하면, 그 일을 계속 하면 되지만 가족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고,
가족이 우선으로 생각하면, 앞으로의 생계가 문제가 되겠지요.
 
과연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순순히 퇴거했을까? 혹은 저항했을까?
아니면 퇴거 후 저 사람 밑에서 일을 했을까? 아니면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의 가족을 사지로 내몰고 돈을 버는 행위가 마냥 좋은건가 싶었습니다.
 
내 자신에게 떳떳한가.
그렇다면 그 모습을 가족에게도 보여줄 수 있나.
 
진실을 택하고 감옥에 갈 것인가.
거짓을 택하고 돈을 누릴 것인가.
선택의 의문을 던지는 영화가 아니었나 저는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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