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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영화 시나리오
게시물ID : movie_11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그빌
추천 : 1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8 01:06:19

2년전에 교양과목 과제로 썼던건데 오랜만에 보니 개오글 거리네요.

실화도 아니구요. 기존 드라마나 영화 내용을 각색한것도 아니구

그냥 제가 상상력으로 썼네요.

엄청 유치하지만 시간 남는분들 한번 읽어보세요ㅋㅋ

제목은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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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식의 자취방

 

윤식은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하고 있다. (미디엄샷)

[내재음] - 노트북에서 흘러나오는 가요 (이적-Rain)

네이트온 메신저로 모르는 사람에게 쪽지가 도착한다. (쪽지- 클로즈업)

 

안녕.” (쪽지- 클로즈업)

 

윤식: 뭐여... 누구지... (윤식 얼굴- 클로즈업)

 

누구세요??” (쪽지- 클로즈업)

 

나야. 동천고등학교 2학년 3~ 김수지~” (쪽지- 클로즈업)

 

윤식: 김수지?!! !!!! (윤식 얼굴-클로즈업)

 

...!!!! 반갑다, . 웬일이야?!! 오랜만이네 정말~~” (쪽지- 클로즈업)

 

그러게~ 살만하니? 대학교는 재밌어?” (쪽지- 클로즈업)

 

뭐 그렇지.... 그건 그렇고 정말 웬일이야?” (쪽지- 클로즈업)

 

그냥...... 윤식아.. 나 너한테 전해줄 거 있는데 우리 볼 수 있을까?” (쪽지- 클로즈업)

 

윤식: 뭐여 이 기집앤.... 5년동안 연락 안되다가 뜬금없이 왜 이러는겨... (윤식 풀샷)

 

... 좋을대로~.” (쪽지- 클로즈업)

 

일단 만나자. 너 자취 서울 화양동쪽에서 한다고 들었거든? 내일 건대입구에서 만나자... 부탁해.” (쪽지- 클로즈업)

 

윤식: 뭐지..... 까지꺼 뭐.... (윤식- 미디엄샷)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나 내일 수업3시에 끝나거든. 건대입구역에서 그럼 330분에 만나자. ??” (쪽지- 클로즈업)

 

고마워. 그럼 내일봐.” (쪽지- 클로즈업)

 

윤식: (컴퓨터를 끈 후 침대로 몸을 던지며) 안그래도 요새 심심하고 따분했는데 잘됐네...(풀샷)

 

 

#2 건대입구역 앞

 

사람들이 붐비는 역 앞 익스트림 롱샷, 이후 윤식에게 풀샷.

 

윤식: (핸드폰으로 시간을 계속 확인하며 짜증투로) 아 왜 이렇게 늦어... 장난하나...? 아오 더럽게 안오네...

 

담배를 꺼내 한 대 물고 불을 지피는데 뒤에서 수지가 어깨를 툭 친다. (윤식의 뒷모습- 오버숄더쇼트)

 

윤식: (등을 돌려 수지인걸 확인하고, 막 불을 붙인 담배를 바닥에 버리며) !! .. 수지야~ 오랜만이다!! (윤식과 수지 동시에 풀샷)

 

수지: (숨을 약간 거칠게 내뱉으며) 윤식아. 좀 늦었지. 미안. 많이 기다렸니?

 

윤식: 나도 방금 왔어. 점심은 먹었어? 사람 붐비는데 안먹었으면 뭐라도 먹자.

 

수지: 아니. 먹고 왔어. 그냥 너 자취방으로 갈까?

 

윤식: (당황하며) .....그래....

 

#3 윤식의 자취방

 

자취방 롱샷 -> 문이 열리고 윤식과 수지가 들어온다 (두사람 풀샷)

 

윤식: 방이 좀 더럽지? 요새 게을러져서 청소를 통 못했네. 일단 앉자. (두사람 미디엄샷)

 

수지: .........

 

윤식: , 근데 너 나한테 줄거 있다구 하지 않았냐? 뭔데? 일단 앉아...

 

수지: .......... (수지, 한참 말이 없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아낸다.)

 

윤식: (당황해서) 왜그래.... 무슨 일 있는거야?

 

수지: ......... (눈물만 뚝뚝 흘리는 수지)

 

윤식: 수지야. 왜 울어..

 

수지: (얼굴은 눈물 덤벅이가 된 채) 푸하하하하핫 완전 웃겨... 어때? 나 눈물 연기 장난 아니지 않냐? (수지 클로즈업)

윤식: 뭐야! 놀랐잖아. (두사람 미디엄샷)

 

수지:(눈물을 닦으며) 에이.. 왜그래~ 장난인데 뭘.

 

윤식: 그건 그렇고 뭘 준다는거야??

 

수지: 그런 거 없어. 하하. 그냥 서울 올라왔는데 온 김에 니 얼굴이나 보고 내려가려고 연락 한거였어. 이젠 봤으니까 갈게.

 

급하게 나가는 수지 - 두사람 풀샷

 

윤식: 뭐야! ! 김수지! (윤식 미디엄샷)

 

문 닫히는 소리 쾅

 

#4 자취방 앞 길거리

 

쫓아가려고 건물 밖으로 나가봤지만 수지는 보이지 않는다.

 

윤식: (아무도 없는 거리에 서서) ........... (윤식 클로즈업)

 

#5 윤식의 자취방

 

다시 방으로 들어온 윤식.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눕는다 (카메라는 천장에서부터 윤식을 비춘다-하이앵글)

 

천장을 쳐다보는 윤식의 두 눈. (윤식의 두 눈, 익스트림 클로즈업)

 

아아아,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몸을 굴리는 윤식. (풀샷)

 

윤식: 미스터리한 기집년.... 도대체가 정체가 뭐지.... 에이썅, 알게 뭐야. 게임이나 해야겠다.

 

일어나서 책상으로 향하는데, 책상 위 못보던 작은 종이가방이 놓여져있다.->가방 클로즈업

 

윤식: 뭐지... 수지가 놓고 간건가? (윤식 풀샷)

 

가방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윤식 (미디엄샷)

 

종이가방 안 클로즈업

종이 가방에서 꺼내든 것은 한 장의 사진.

 

사진 속에는 고등학교때의 윤식과 어떤 여자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다 -사진 클로즈업 (이후 화면도 계속 클로즈업된 사진)

 

사진위로 액체가 뚝뚝 떨어진다. 동시에 윤식의 흐느낌이 들리며 fade out.

 

#6 5년전, 동천 고등학교 - 하굣길 (현재--------->과거)

 

윤식: (애교 섞인 귀여운 목소리로) 헤이 진영, yo!!! T.G.I.F! 드디어 d-1!!!! 재미재미재밌겠당. (윤식과 진영 같이 걷는다. - 두 사람 풀샷)

 

진영: 우와 드디어!! 완전 재밌게 놀자~ 난 진짜 몸만 가면 되지? 준비 확실히 하도록!!

 

윤식: 진짜 완전!!!!!

 

진영: 사진기도 챙겨야되, 알았지? 사진두 많이 찍자규~

 

윤식: 진짜 완전!!!!!

 

진영: 바보...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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