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있으니 알아들을거라 믿는다.
택시기사로 일하던 니 아버지가 과거 청량리 근처를 운행하던 중 회차시간이 다되어서 돌아가셨어.
그리고 아버지 지갑에는 사납금 10만원에 못미치는 2만원이 들어있었어.
의혹규명이라는 것은 왜 아버지 지갑에는 그돈밖에 없었을까 조용히 원인을 찾아보는것이고
모독은 10만원-2만원=8만원이니까 청량리에서 딴짓하고 왔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확인해야 한다며 온세상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야.(물론 지금은 모두 철거되고 없지만)
그렇게 말해도 니가 하고있는 짓이 진실규명이나 팩트를 찾는 숭고한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그냥 나가 죽어.
밥도 아까워.
적어도 니가 떠먹는 한숫갈 밥보다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과 그 가족들의 밥 한숫갈이 훨씬 고귀하고 가치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