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 팬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영상입니다만 밴쿠버 올림픽 프리 연습 때 마오의 '종' 에 맞춰서 스텝을 밟는 김연아 선수의 모습입니다. 마오가 연습하러 나왔다가 뭐가 잘 안 됐는지 그냥 음악만 틀어놓고 들어가버려서 김연아 선수가 때마침 스텝을 밟다가 찍힌 건데요.
참... 본능적으로 몸이 음악에 맞춰서 움직이는구나 싶기도 했고, 노래가 쓸데없이 무거워서 피겨에 쓰기에는 별로라는 평을 받은 '종' 을 저렇게 우아하게 소화할 수도 있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삼 소름 끼쳤던 영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음악에 맞춰서 몸이 본래 거쉰의 박자와는 다르게, 그리고 종의 분위기에 맞춰 조금 더 무겁게 움직이는 걸 보실 수 있어요. 거쉰은 굉장히 사뿐하게 밟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