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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열린우리 소수당 전락할 것"
게시물ID : sisa_5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참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5/11 12:36:28
 
정범구 "열린우리 소수당 전락할 것" 
 
[스포츠투데이 2004-05-11 11:19] 
 
 

“정치권은 앞으로 한나라당과 민노당으로 재편될 것.”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칩거했던 정범구 의원이 이념에 따른 정치권 재편을 예고했다. 정의원은 11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수년 안에 정치권이 보수를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진보를 대변하는 민노당의 양당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며 “정치적 지지기반이 미약한 열린우리당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진보적 성향의 정의원 발언은 ‘극우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과 같은 맥락이어서 주목된다. 정형근 의원은 지난 4월25일 한 방송사 토론 과정에서 “보수당인 한나라당은 살아나고 민노당이 약진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중간에 소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일 마부르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의원은 한나라당과 민노당 양당구도로의 변화 가능성을 독일에서 찾았다. 정의원은 “독일의 경우 좌파인 사민당과 우파인 기민당의 양당 체제로 구성되어 있고,소수당인 자유민주당 등이 그 틈에 끼어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성격은 여기서 자유민주당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정의원은 또 “열린우리당은 지금 명확한 정체성 없이 보수와 진보가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노당과의 연대를 선호하는 세력과 한나라당의 연대를 선호하는 세력이 결국 갈라져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원은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도시 중산층으로 전문직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소수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라고 반박했다. 이재경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남북분단이란 특수상황 아래서 계층에 기반한 정당이 성립되기 힘들다”며 “통일을 지향하는 여러 계층이 연합해 만든 열린우리당이 통일될 때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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