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게시물ID : sisa_544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0/2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2 17:10:42
 
사는 곳은 강남구 변두리입니다.
느닷없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A4용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 000동은 8월 1일 ~ 15일까지 태극기를 게양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이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바랍니다.
-통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아침.
 
단지내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통장입니다.
우리 민족의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며 마음이 매우 xxx xxxx 입니다.
아직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세대는 이 방송을 들으신 후 꼭 태극기를 게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000동 000반장님의 안내 방송이 있겠습니다."    
 
 -위는 결의에 찬 목소리의 중년 남성-
 
 
"안녕하세요. 000동 반장 000 입니다.
우리 000동은 협의에 의해 태극기를 8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게양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세대가 많습니다.
광복절을 맞이해서 모든 주민들이 태극기를 게양하시고, 순국 선열의 희생에 보답합시다.
이상은 반장 000였습니다."
 
 -내 집값 올라가는 소리 들리는 중년 여성-
 
 
 
그리고 8월 11일 월요일은 온통 '이석기' 관련 뉴스 헤드라인 도배.
 
오늘 8월 12일 화요일은 '북한사이버전사대 남한에서 활동'한다며 오유 답답하다는....게시물들 등장.
 
ㅋㅋㅋㅋㅋ 아이고 죽겄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모르겠다.
 혹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북한인데 남한이라고 세뇌 당한채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