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친구랑 놀기 가 제일 재미 있는데
다른 놈들 다 군대 끌려가고 유일하게 한놈 남은 녀석은 9시 까지 야간 알바 한다 하고....
콤퓨타로 허기진 재미를 달래고 싶은데
도축장 끌려가기 전 처럼
뭘 먹어도 먹는것 같지도 않고
뭘 해도 하는것 같지도 않는 상태네요.
으앙 ㅠㅜ
친구들 가기전에 도박같은것도 몇번 져줄껄.....
승부욕좀 작작 부릴걸.....
초반엔 우왕 이 게임 재미있겠다. 라고 버텼었는데
인간 관계에서의 재미가 피폐해지니까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 조차 귀찮구나.....
라면서
티벳여우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시할뿐....
친구가 그럴땐 얃옹을 보라고 보내줬는데
24시간 강제 현자타임인것 같이 그냥 不感 이네요.
아...
어디 절에 들어가서 목탁 두드려야 하나...
마하반야다라밀다심경관자재보살 하면서.....
Aㅏ......
특히 요즘은 정말 사소한 걸로도 깊은 빡침이 감돌아서.....
비가 내리는 것 자체 만으로도 미사일 쏴서 비구름을 없애버리고 싶고
햇빛이 비추는 것 만으로도 미사일 쏴서 해에 구멍 내버리고 싶고
흑흑
예전엔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짜증 날때는 책이라도 읽었는데
전공 서적이 재미 없어!!!!!!!!!!!!!!!!!!!!!
뭔가 어려운걸 생각해서 풀고 싶다고!!!!!!!!!!!!!!!!!!!!!
으엉어헣어읗ㅇ헝허흐헝헣
웃긴 애니메이션, 웃긴 코미디쇼.
웃긴 장면에서는 킄킄 이게 뭐얗 하고 터지는데
문제는 그 바로 다음에 다시 티벳여우 모드가 되어서
웃기구나 중생아.....
흑흑....
잃어버린 재미를 찾고 시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