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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0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mike★
추천 : 1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28 03:41:02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민의의 전당' 국회 본회의장에 응급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기'가 설치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은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장 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심폐소생기) 4대를 국회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자동제세동기는 우선 여야 간 충돌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 설치됐고, 국회 의원회관 중앙홀과 국회도서관, 본청 면회실에도 1대씩 설치될 예정이다.
응급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국회 본회의장에 심폐소생기가 설치된 것은 여야 의원과 국무위원 등의 안전을 담보한다는 의미와 함께 국민에게 응급 조치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회에서는 여야 간 몸싸움이 자주 일어나는데다 고령 의원들이 실신하는 일도 심심찮게 생긴다.
2004년 9월 정기국회 때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발언 도중 졸도해 신경외과 전문의인 같은 당 정의화 의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또 2000년 1월에는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의 장인인 권익현 전 의원이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명을 위협받기도 했다. 당시에도 우연히 이 사실을 안 정의화 의원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 위기를 넘겼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응급상황에 대한 빠른 응급조치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하고 응급 조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도 제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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