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저만 모르고 있었던건 아닌지.. --;;
오늘 센터에서 나온 비닐 쓰레기를 버리다가 문득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 동안 비닐은 당연히 그냥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렸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한 번도 재활용 분리수거 통에 "비닐"이 쓰여져 있는걸 본 적이 없어서..
근데 오늘 문득 생긴 의문.
'일반쓰레기는 소각용인데 비닐을 태우면 공기오염이 심각할텐데..'
인터넷을 찾아봤어요.
비닐은 플라스틱류에 같이 넣으면 된다는 의견도 있고.
그냥 따로 묶어서 버리면 된다는 의견도 있고.
재활용 마크(라면봉지 등)가 찍혀있는 것만 된다는 의견도 있고.
근데 대부분의 글이 특정 지역에 따라 다른 것 같더라고요.
제주도는 비닐류 분리수거함을 따로 만들어 비닐류 100% 재활용 도시에 도전한다는 기사도 봤어요.
시청 : 네.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은 따로 배출하시면 됩니다.
나 : 재활용이 불가능한 비닐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시청 : 심하게 오염된 비닐은 안 됩니다.
나 : 비닐 재활용 수거함을 본 적이 없는데요. 홍보가 너무 부족한 것 아닙니까? 제 주변에도 모르고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시청 : 아.그런가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나 : 그럼. 비닐 수거함이 따로 없을 땐 플라스틱류에 함께 넣으면 되나요?
시청 : 아뇨. 속이 보이는 투명한 봉지에 담아서 따로 배출하셔야 됩니다.
나 : 그럼. 그 배출장소는 그냥 일반쓰레기 옆에 놓으면 되는건가요?
시청 : 네. 그렇게 해 주시면 됩니다.
나 : 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홍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네요. 홍보 좀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어요.
시청 :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비닐을 매각 했을 땐 분해에만 500년 이상이 걸려 토양 오염의 주범이 되고, 비닐을 소각했을 땐 다이옥신 이라는 독성물질이 발생하여 심각한 공기오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반면, 비닐을 재활용 할 경우 기름이나 가스를 대신해 발전기를 돌리는 고형연료(RPF)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1/8 가격으로 똑같은 효율을 발생킨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그 동안 일반쓰레기에 버려서 돈 더 나간건 안 이득.
이제부터라도 재활용해서 환경오염 줄일 수 있는건 개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