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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544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치는도깨비
추천 : 13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09/10/09 12:16:53
제 주위의 여자들 중에서도 생각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이 국가적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이냐라는 말에서 빵 터졌네요a.. 자원봉사는 말 그대로 자기 스스로 원해서 하는 봉사이고 군복무는 나라에서 가야만한다 라고 지정한 '의무'인겁니다. 저도 군필자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국가적 보상 따윈 필요 없으니 군대 안 가렵니다. 그 누가 원해서 군대를 간다는건지.. 안 가면 위법이니 가는거 뿐이죠.. 위에 여성분은 비교 대상이 된다고 글을 쓰신것 같은데.. 이거 참.. 학점관리, 알바, 어학연수(!), 취업.. 남자들은 그것들을 2년 동안 똥빠지게 고생하고 와서 해야하는걸 모르는지.. 훈련 중에 짬짬이 단어장 들고 공부하라는 것도 완전 개그.. 바로 앞도 보기 힘든 산속 야간행군 때 글이 보이기나 하는지 한 낮 땡볕에 군장마저 젖어버릴 정도로 땀을 흘리며하는 고속행군 때 단어장이 보이기나 할런지.. 10시간 자고 싶어 자는거 아니고 근무라도 껴있으면 그마저도 못자구요. 22시 취침 6시 기상(8시간)은 명령입니다. 그 때 깨어 돌아다니면 그것도 엄밀히 따지면 규율위반인거죠. 세금 내는거.. 그것도 참..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차라리 세금 낼테니 군대 안 가고싶습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닐겁니다. 가산점과 같은 요행이라니.. 대체 그게 왜 그게 '요행'이 되는겁니까? 아무도 무언가를 바라고 군대를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국가적, 사회적으로 고생하는 군필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2년이란 시간을 허비한건 솔직히 사실 아닙니까? 단적인 예로 하루에 5만원 씩만 벌어도 한달이면 150만원입니다. 병장 월급이 한달에 10만원인데 이게 비교가 됩니까? 그리고 대체 출산과 군복무를 왜 비교하는 건가요? 군복무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국가적 '의무'입니다. 선택의 '자유'가 없어요. 그렇지만 출산은 선택의 '자유'가 존재합니다. 아이를 안 낳는다고 위법입니까? 잡혀가나요? 아, 여성분들의 출산에 대한 비하가 아닙니다. 저는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굉장히 감사하며 살고있습니다. 여하튼, 어긋난 비교대상을 자꾸 거론하며 우리는 이렇네 하시는데 잘 알고 합시다, 좀.. 남자들은 무언가를 바라고 군대에 가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의무이니 어쩔 수 없이 맘 아프 이별을 하고 긴 세월을 이 악물며 때론 울고, 때론 아파하며 버티는 겁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박수를 던져주시는 분들, 매우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위에 글을 쓰신 여성분처럼 그런 노고를 생각도 않고 자신의 잣대만으로 군필자들을 폄하하는 분들은 정말이지 혐오감마저 치밀어 오릅니다. 끝으로 오유인들은 안 생깁니다.. (--)(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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