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 가기로 했는데
지금 뭐 롤 도 하기 귀찮고 그냥 시간이 붕떠서
나머지도 좀 끄적 거려 보겠음
진짜 이건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설마 하는 마음에 반신반의함
뭔 느낌인지는 너무 생소함
본론으로 넘어가겠음
때는 내가 13년 4월 무적의 상말 때 임
나는 말년이고 이등병이고 할거 없이 근무가 있는 날은
긴장하고 자서 불침번이 생활관 들어오는 소리에 깨곤 했음
그날은 불침번이 있는 날이었음
내 전번초는 동기였음
불침번이 깨울길래
한 쪽 눈만 실눈을 떠서 불침번 임을 확인려는데
두명이 서 있는거임 키 작은 애 1명과 키 큰 애 1명
내 전번초 동기는 키가 큼 180정도임
동기중에 나랑 키가 비슷한
작은 애가 한명 있었음
처음에는 걔 인줄 알았음
나는 그냥
'불침번 스는데 심심하니깐 둘이 떠들다가 같이 깨우러 왔나보다'
생각함
그렇게 부시시 일어나서 환복하고 근무교대를 했음
그런데 내 전번초 였던 동기가 혼자 담배 피러 가는게 아니겠음?
둘다 흡연자였는데 혼자가는게 이상했던 나는
물어봤음
본인 : (가명)우재는 어디갔어?
동기 : 글쎄? 자고있겠지 이 시간에
본인: 아까 나 깨우러 왔을 때 같이 왔잖아?
동기: 뭔소리야 나 혼자서 깨웠는데?
내가 하는 얘기는 진짜 0.0001%의 꾸밈도 없는
자작도 아닌
그것도 본인이 겪은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