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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의 인생에서 있던 잊지못할 이야기-실화 1
게시물ID : panic_48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랑용사
추천 : 12
조회수 : 15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29 02:21:52

내일 휴가 복귀하는 군바리입니다

복귀하기 전 예전에 제가 올렸던 공포게시글인데 날도 꿉꿉하고 해서

여러분께 다시 소개해  드리고자 재작성으로 올려드립니다

모든 내용은 제 실화이며 저에게는 잊지 못할 사건들입니다

(글 올릴당시 폰으로 작성을 하여서 편집이 엉성합니다. 재편집은 귀찮...내일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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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도장에서

올해 오월달일이군요.  저는 친구와 체력단련 겸해서 유도를 배우고있었습니다.
유도는 첨하는지라 초보티내면서 배워가고있는데.. 그날이 금요일이였습니다.
보통 금요일은 주말전이고 주말에는 체육관이 쉬니 관장님이 금요일에는 운동을 더 빡시게
시키셨습니다. 연습시간과 몸풀기시간이지나고 자유대련시간에 고딩 두명이 대련하는거지켜보는데
한명은 유단자고 한명은 힌띠인데 당연히 떡발리고있더군요. 그때 관장님이 웃으시면서 자기가 상대해주겠다하고
대련하시는데 당연히 상대가 안돼죠. 관장님의 장난식 발림에 지켜보는사람들은 재밌어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고딩넘이
넘어가도 족족 다시일어나 대련하더라구요. 열번 가까이 발림에도 계속 일어나더군요.
그러고는 죽을힘을다해 덤비더군요. 우리는 다칠까봐 그만하라고했지만 십수번을 계속하더군요.
관장님이 마칠시간이되자 왜이리 덤벼댔냐고 묻자 지금아니면 언제 이리 하냐고 웃더군요..
우리도 그렇게 넘어갔고 주말이 흘러 월요일에 도장에가니 관장님이 충격적인소식전해주시던군요.
그 고딩놈이 주말에 술먹고 집에가려다가 지하철역에서 발을헛딛어서 열차에 치여죽었다더군요.
관장님은 금요일을 생각하시며 죽어라덤비더니...왜그랬을까  하시며 굉장히 안타까워하시더군요..
개인적인생각이지만 정말 사람은 죽기전에 어떤 다를모습을 보이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 할아버지
저의 친할아버지는 제가 고딩때돌아가셨는데 제기억으로보나 부모님 말씀들어도
제 할아버지는 따듯한분이 아니셨습니다. 어렸을때 놀러가도 할머니와는 다르게 굉장히 무뚝뚝하시고.
제가 초딩때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풍이오신뒤로는 더욱말도없으시고 할머니와 싸우기만 하셨습니다.
그렇게 세월이흘러 고2  추석때 친척과 가족이 시골에 모였고 시골은 전라도  섬마을이라 배타고 가는곳입니다.
그때당시 그 마을에 교회하나가 생긴지 얼마안됐는데 생긴뒤로 할머니는 열렬한 신자가되셨지만
할아버지는 그런거싫어하셨고 어렸을때도 교회근처는 안가신분이라고합니다.
그렇게 추석을 보내고 집에가려는데 한말씀도안하던 할아버지가 방안에서 우리를 지켜보시길래
웬지 뭉클한마음에 "할아버지 저 갈께요."    했더니

할아버지가 - "꼭 다시와야돼.. 꼭 와야돼"  이러시더군요
간만에 말씀하셔서 어찌나 반갑던지... 집에가는데도 유독 장례식 행렬이 보이고 웬지 불안하더군요.
그로부터 삼일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들었고 우리가족과 친지는 바로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장을 치르던중에 할머니가 얘기해주시더군요.
-"새벽에 갑자기 할아버지가 목마르다해 물을 가져다주니 소주가먹고싶다고하셔서 가져다주니 딱 한잔만 드시더구나.
그러고는 '꼭 오라고해야돼' 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숨을 거칠게 쉬더구나.
나는 때가 온거같아생각하고 언넝 교회로가서 목사님을 데리고와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지. 

그렇게 나와 목사님이 할아버지 손을 잡고 기도를 드리고 찬송가를부르는데

교회 문턱도 가본적 없던 할아버지가 찬송가를 따라부르더구나. 발음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분명 우리와 같이 불렀지

근데 찬송가가 끝나자마자 그 양반이 탁! 소리내더니 바로 숨이 멈추더구나."  

여기까지가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입니다. 사람은 정말 죽음을 앞두게되면 다른행동을보이나요...

공게에맞지않게 무섭지도 않은얘기지만 소소하게 나누고싶은 얘기라 써봅니다. 이밖에도 잡담거리는 더있지만 알바하면서 틈틈히 쓸까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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