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많이들 격어 봤겠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처음 격는 일이라.....짜증 이빠이 났슴요. 어떤일이 였냐면요...
때는 2011년 10월16일 일요일 오전 11시경...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토요일의 과도한 알콜 흡수로 깊은 잠에 빠져있던 나를 깨워주던 벨소리...
나 : 여보세요.... 상대편 : 안녕하세요 나경원후보 사무실 입니다. 나 : 뭐라구요?(잠결....) 상대편 : 다름이 아니구 요번 선거때 나경원후보 뽑아주세요.(다짜고짜 나경원 뽑아달라함) 나 : 예? 뭐라구요?(아직도 잠 덜꺴음...) 상대편 : (웃으면서)선거때 나경원 후보좀 뽑아달라구요~ 나 : 아아~근데 제가 왜요?(잠에서 슬슬 꺴음!!) 상대편 : ....... 나 : 근데 제 번호 어떻게 아셨어요? 상대편 : 아~무작위로 전화 거는 겁니다!! 나 : 아~근데 그 무작위 번호는 어디서 알아냈냐구요? 상대편 : 아..그게...그게 아니구...(당황했음..ㅡㅡ) 나 : 아 그리고 다짜고짜 전화해서 나경원 뽑아라 이러면 내가 뽑겠어요? 그리고 개인한테 막 누구 뽑아라 말아라 하는거 불법아닌가요? 그리고 번호는 어떻게 알아냈냐니까 정확하게 말도 안해주고 아줌마 정체가 뭐에요? 상대편 : 죄송합니다. 그럼 나경원 후보좀 뽑아주세요. 띠띠띠띠띠......(끊었습니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숙취로 인한 피곤한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고 전화통화 내용은 별루 없었지만... 제가 열받는건 나경원을 뽑으라고 해서가 아니라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구가 빡치는겁니다. 어떻게 번호를 알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