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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의 인생에서 있던 잊지못할 이야기-실화 3
게시물ID : panic_48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랑용사
추천 : 14
조회수 : 10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9 02:27:54

내일 휴가 복귀하는 군바리입니다

마지막 리붓얘기 올리고 자러갑니다

다음휴가는 마지막 3차정기입니다

그때는 제 군생활동안 경험했던 기이한 이야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오!!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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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의 해병대시절..

아버지는 군생활을 백령도 해병대에서 수색대 생활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고향이 전라도 분이신데

그 당시 경상도와 전라도가 사이가 매우 안좋았다고합니다.
그런데 하필 재수없게 백령도 부대로 가자 선임들이 전부 경상도사람이였답니다.

우려가 현실로 아버지는 엄청치이고 엄청 괴롭힘당하고 엄청 맞았다고합니다.
심지어 그 당시 자살까지하고싶다던 생각에 군화끈 풀다가

또 하필 선임들한테 걸려서 또 엄청 맞았다고합니다.
그렇게 살다가던중 밤샘근무를 선임과 보고있는데 선임 두명이 배가고프다고 아버지보고
바다에가서 전복좀따오라고 시켰답니다. 아버지는 정말 미치는줄 알았답니다.

백령도 앞바다는 물살도 장난아닌데 아무 장비없이 칼만들고가야하고
거기다 밤이고...이렇게 고민하는사이 선임들이 빨리 안간다고
또 엄청때리길래 할 수 없이 아버지는 바다로 들어갔답니다. 울면서 들어갔다죠.

물론 밤바다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희미한 달빛과 그리고 전복이 있을만한 위치는 알고있기에 꾸역꾸역 잠수했는데 그때 바닷속 멀리속에서 뭔가 사람형상이 다가 오는게 보였답니다.
어두운바다속에서 하얀사람이 똑바로 서서 다가오는게 보이더랍니다. 헤엄치기도 어려운데 물속에서 똑바로 서서 다가온다는건 말이 안돼기에 아버지는 바로 귀신이라는걸 직감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뭍으로 돌아가려서 했으니 몸이 움직이지 않았답니다. 그 하얀여자는 점점 가까워지고 이윽고 얼굴까지 보일거리까지 다가오더니 아버지에게 말을 걸었답니다.
"전복찾고있어? 나 전복많은데 알고있어 나 따라와."
이렇게 말하더니 엄청 웃었답니다.
그리고 마치 뒷걸음질 치는것마냥 점점멀어지는거같더니 그 잠깐사이 기억이 안났다고합니다.
엄청 잠깐사이... 그러다 정신들었을때는 선임이 아버지를 부축하면서 헤엄치고 있었다는군요.
선임말인즉슨 아버지가 바다에 가는건 손전등으로 계속보고있었는데 잠수한 아버지가 안올라오더니
얼마뒤 뭔가가 수면위로 올라와서 비춰봤더니..

아버지의 발 두개만 물위로 올라온게 보였다던군요.

그러니 아버지는 바닷속에서 물구나무서계셨던겁니다. 선임들이 그거보고 구하러 들어왔다는겁니다.
아버지도 나름 해병대라그런지 그런일당하고도 바로 정신추스리셔서 선임들에게 아버지가 본것을
얘기해줬답니다. 그뒤로 선임들은 아버지에게 그런 무모한일은 시키지도않았고 갈구는일도 많이 줄었답니다.


2. 어머니 초등학교 운동회때..

저희 어머니는 강원도가 고향입니다. 강원도에 백담사가 있는곳 근처가 집이였습니다.
지금은 안계시지만 외할아버지도 계시고 가난하지만 굶지는 않았다고합니다.

초등학생시절 운동회를 앞두고 운동회경기 연습을하고 난뒤에 어머니는 단짝친구와 함께 집을가다가
헤어졌는데 다음날 학교에가니 단짝친구가 도로에서 군용차에 치어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어머니는 그당시는 매우 슬펐지만 나이가 어려서그런지 얼마뒤에는 다시 운동회 생각만 멤돌았답니다.
운동회 당일,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형제분들은 아침에 학교로 갔지만 외할아버지는
할일이 있으니 뒤따라간다고  하시고 늦게 출발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동회끝날때까지 외할아버지는 오지않으셨고 어머니는 실망한채로 집에갔지만
집에도 안계셨답니다. 시간이 흘러 밤이 되었는데도 집에 오지않았다고 합니다.
가족들 전부 걱정하고있는데 새벽한시경 누군가 문열어달라고 엄청 두들기길래 가보니 외할아버지였답니다.

할아버지를본 엄마와 가족들은 경악을 했는데 할아버지가 옷이 다 찢어지고 피범벅이되서 집에오신겁니다.
할아버지는 집에오시자 "영숙이........영숙이..........."만 되풀이하시다가 쓰러지셨답니다.
영숙이는 차에치여죽은 엄마 단짝이였습니다.

다음날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리셔서 이야기해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직업이 심마니라 약초를 정리하고 학교를 가는데 늦지않으려고 산을타고 갔답니다.
그당시에는 산길도 조성안돼있고 워낙 흉흉한소문도 많아서 산을 잘 안타는데 빨리갈려는 생각에
산을 가로질러 학교를 가고있었답니다.
거기다 할아버지는 심마니이시니 산도 잘타시기에..

그런데 가다보니 어떤바위위에 어떤 여자애가 앉아있었는데 자세히보니 얼마전 죽은 엄마의 단짝이였답니다.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바로 돌아서려고 했지만 그 아이가 할아버지한테
"나도 운동회 못가는데 어딜가????" 하고 화내더랍니다. 할아버지는 기겁하고 도망쳤는데
이상하게 산에서 벗어날수가 없었답니다.

그리 깊은산도아니고 자주오던산인데 아무리 벗어나려고해도
산에서 벗어날수가 없었고 이윽고 밤이되었답니다. 할아버지는 내가 귀신에 홀렸구나 생각하시고
그당시 어머니마을에서는 도깨비에게 홀렸을때 외우던 주문같은게 있었다고합니다.
그래서 그 주문을 무한반복하면서 계속 길을찾아 돌아다녔는데 때마침 도로가 나왔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산에서 나와 도로로 들어서는순간 뒤에 산속에서 영숙이가 얼굴만 내민채..

"어디가??? 어디가냐고?? 어디가는데?? 어디가?? 어디가냐고???" 라고 외치더랍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죽을힘으로 도로를따라 집까지 왔다는겁니다.
그 뒤 할아버지는 동네에 있는 무인에게 제사를 받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듯 했으나
정확한 세월은 모르겠으나 어머니가 아직 초등학생이실때 할아버지는 약초를 캐시다가
미끌어져서 산에서 굴러떨어지셨고 그 뒤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마지막: 어머니 꿈속에서..

어머니가 중학생시절에 마을에서 한 아주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집에도 자주 놀러오시고

어머니를 아주 이뻐해주셨다는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분 제사를 보내고 집에서와서 잠들었는데

꿈속에서 어머니가 동네 서 계셨고 동네를 벗어나는 길목에서 돌아가신 아주머니가

이리오라는듯 손짓을 하시고 계셨답니다. 어머니는 그걸보고 반가워서 아주머니에게

달려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어깨를 잡고 뒤로 내동댕이를 치더랍니다.

깜짝놀라서 바라보니 외할아버지가 어머니를 노려보시면서

"너가 갈곳이 아니다!!"

라고 소리 치셨다는데 꿈속이였지만 엄청 우렁차고 큰 소리로 말씀하셨답니다.

그러더니 할아버지가 아주머니에게 가더니 아주머니에 손을잡고 사라지셨고 어머니는 잠에서 깨어

외할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가 슬퍼하시면서 할아버지가 어머니를 지켜주신거라고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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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귀신사진도없고 글도길고..내용도 재미없고..ㅎ 실망하신분은 죄송합니다.ㅎ
제가 겪은일이나 들은일은 소소하거밖에 없지만..그냥 여러분들과 얘기나누고 싶어서 글올입니다.ㅎ
기회된다면 다음에도 써볼께요.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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