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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술진상 알바동생 사이다(긴글주의)
게시물ID : soda_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사옆지져스
추천 : 3
조회수 : 16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7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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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제대후 였습니다 저는 그때 용돈 벌 생각으로 평일주말 야간을 뛰고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일하던 편의점에는 세타임으로 아침 점심 저녁기준으로 알바 3명을 돌렸는데 그중문제가 있던 알바생은 점심알바였습니다

아무튼 전 딱히 알바생들과 친해질 생각도 없었고 조용히 알바만 하던 스타일에 당시 통통햇던 탓에 사람들이 쉽게 보던 시절이라 동네 헬스장에서 살을 못뺄꺼 같으면 근육돼지라도 되자라는 마음에 멋 모르고 상체웨이트만 하던 때였습니다(그래서 팔만 무지막지하게 두꺼운 ㅜ)

그래서 평범한 야간을 하던 어느날 이 진상동생과 돈이 포스기에 나와잇는것과 같은지 돈을 세며 친해졌습니다
그때는 애가 착하긴 하지만 자기가 할말을 머릿속에어 필터링을 거치지않고 말하는 겸손함은 좀 부족한 그런케이스였습니다

이런 스타일에 제가 키도 그 동생보다 작고 통통한 탓에
사람 무시 하는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야간이었습니다  

평소 위글처럼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말하는 습관은 술을 먹으니 더 심해지더군요 처음에 왔을때는 그냥 술먹었으니 그러는 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 술버릇이 이젠 말과 함께 행동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상대하기도 싫어서 경찰 불렀습니다 편의점같은 경우는 전화 수화기를 일정시간동안 때면 경찰에게 연락이 갑니다 저도 이건 사장님에게 듣고 써먹을일 있것나 싶엇는데 그때 쓸줄은 생각도 못했죠 아무튼 이 동생이 술먹고 경찰 불렀다고 머라 하던 사이 경찰분이 오셨는데  저만 신고한게 아니라 밖에서 대리기사 분께서도 이상황을 보시고 경찰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경찰분들이 오셔서 밖으로 보내고 집에 갈때 까지 차로 따라가고  그렇게 끝이 날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자식이 그다음날 술먹고 또 오더군요ㅡㅡ
이제는 지치기도 했고 빡치기도 해서 하나만 걸려라라는 생각에 조용히 말로 했습니다 술 많이 먹엇으니 어서 집에 가라고 자고 내일 얘기하자 형힘들다
이랬더니 소리를 지르 더군요

술먹엇다고 무시해요? 나 형보다 똑똑하고 술먹어도 형보다 잘낫어요 이러드만 옆에 얼음과 함께 셋트로 파는 커피를 저에게 던지더군요

와 그때 정말 참다가 빵터진다는게 이해가 갔습니다 
눈이 뒤집힌 저는 카운터에서 그자식 멱살 잡고 입구까지 끌고가 밖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꼭지가 돌아 버렷던 저는 순간 뺨을 치려다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정신을 차리고 30분동안 욕을 했습니다

그자식도 입구에서 던져진 순간부터 술이 깬듯 연신 죄송하다그 하더군요 그렇게 욕을 하고 나니 속도 시원하고 먼가 쌓인게  풀리더군요 그렇게 욕을 하고 조용히 얘기를 하니 억울한 표정이길래 한번더 진심으로 욕해줬습니다 그렇게 울먹거리며 집에 보내고 다음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알바를 그만두고 좀놀다다 보니 그자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술한잔하자고 그때 꺼림칙했지만 마시러 나가고 술을좀 많이 마셨습니다  근데 그때알던 그애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너 많이 변했다 물어보니 그때 형한테 한소리 듣고 난뒤부터 술먹을땐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조용하게 먹고 잇다는말에 나름 뿌듯했습니다

그후론 연락은 하지않지만 그때는 다이나믹한 경험이엇다고 가끔식 생각하곤 합니다  
출처 내 머릿속 스무번째 기억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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